필라델피아 전력 비상..NL 홈런 1위, NYM전 못 뛴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2022. 8. 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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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종아리 부상을 호소한 카일 슈와버.게티이미지.



카일 슈와버(29,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오른쪽 종아리의 통증을 호소했다.

슈와버는 12일 오전(이하 한국 시각) 펜실베이니아주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 마이애이 말린스의 경기에 출장했다.

5회 말, 슈와버는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했지만 오른쪽 종아리에 통증을 호소했다. 이후 그는 브랜든 마쉬(24)로 대체됐다.

경기 종료 후 슈와버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매일 경기에 나가려고 노력하는 것에 항상 자부심을 느낀다. 그러나 이런 일로 물러설 수 밖에 없다는 건 내게 좌절감을 주는 일”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오는 13일 뉴욕 메츠전에 관한 질문에 그는 “우리는 지난 몇 달 동안 훌륭한 야구를 해왔다”라며 “그것은 한 명이 쓰러져도 변하지 않는다. 모두가 나서는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도 그럴 것”이라고 팀의 선전을 기대했다.

또 “비록 내가 이 경기에 뛰지 못하지만, 누군가가 충분히 나를 대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츠전 불참을 선언한 것이다.

브라이스 하퍼(29)에 이어 또 다른 핵심 전력이 이탈하자 필라델피아는 전력난에 빠졌다. 앞서 6월 왼쪽 엄지 골절상으로 이탈한 하퍼는 9월 복귀가 예상되는데, 슈와버마저 이탈할 경우 마이너 콜업으로는 두 선수만큼의 활약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경기 일정도 발목을 잡는다. 당장 다음에 경기를 치를 상대는 내셔널리그 동부 1위 메츠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필라델피아는 20일 메츠 시리즈를 한번 더 치뤄야 한다.

슈와버는 2014년 드래프트 1라운드 4번으로 시카고 컵스에 지명돼 다음해 메이저에 데뷔했다. 이후 뛰어난 타구력을 선보여 지난해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올해에도 34홈런으로 내셔널리그 1위, 메이저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정연 온라인기자 kjy979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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