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이라는 꿈으로!" 대한축구협회, K3·4리그 다큐멘터리 제작

2022. 8. 12.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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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K3리그 승격팀을 조명하는 다큐멘터리를 공개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디비전리그 유튜브 채널 ‘KFATV_K3K4리그’를 통해 승격팀 세 팀을 조명했다. 지난 2021시즌에 K4리그에서 K3리그로 승격한 포천시민축구단, 시흥시민축구단, 당진시민축구단이 그 주인공이다. 포천은 승점 69점(21승6무3패)을 기록해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승격을 확정했다. 준우승팀 시흥은 승점 67점(21승4무5패)으로 승격했다.

정규리그 3위팀 당진은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4위 충주시민축구단과 1-1로 비겼다. 리그 순위에서 높은 당진이 승격 기회를 얻었다. K3리그 김포FC가 K리그2로 올라가면서 당진은 승강 결정전 없이 자동으로 K3 승격을 확정했다.

이들 중 당진은 2021년에 창단한 신생팀이다. K4리그 참가 첫해에 바로 승격의 기쁨을 맛봤다. 당진 김만수 대표이사는 “창단 준비할 때부터 어려운 점이 많았다. 처음에는 다들 반대했다. 거리에 나가서 창단 동의서를 받으면서 어렵게 창단했다”고 돌아봤다.

당진은 창단 첫 홈경기에서 중랑축구단을 3-1로 꺾고 역사적인 홈 승리를 따냈다. 당진 주장 지경득은 이 경기에서 환상적인 발리골을 넣었다. 이날을 회상한 그는 “홈경기 승리(3-1) 덕에 선수들이 자신감을 얻었다”며 상승세 요인을 홈 승리로 짚었다.

10라운드에서 포천과 당진이 만났다. 당시 두 팀의 순위는 1위와 2위. 이날 포천은 선수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 당진에 1-2로 패배했다. 경기 직후 순위가 뒤바뀌었다. 포천은 시즌 중에 4위까지 내려갔지만 춘천을 5-0으로 꺾은 뒤 다시 선두를 탈환했다. 무패 행진을 10경기로 이어갔다.

시흥은 돌풍을 일으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왔다. 21라운드 포천전에서 3-2로 승리해 포천의 무패 행진을 종식시켰다. 23라운드에서는 또 다른 우승 후보 당진을 상대했다. 결과는 시흥의 4-0 대승. 해트트릭을 달성한 이창훈은 “팀원들 컨디션이 모두 좋아서 왠지 그날 해트트릭할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 세 팀은 지난 1년 동안 ‘승격’이라는 같은 꿈을 꿨다. 승격을 향한 동기부여는 무엇이었을까. K4리그 득점왕 시흥 이창훈은 “희망”, 박승수 시흥 감독은 “열정”, 당진 한상민 감독은 “관심”이라고 답했다.

대한축구협회는 K3, K4리그 홍보에 진심이다. 지난 2019년부터 K3,K4리그 뉴미디어 채널(유튜브, 네이버tv,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 덕에 선수들은 미디어 노출 효과를 직접 체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다른 리그와 마찬가지로 K3, K4리그의 승격도 정말 치열하다. 이들이 얼마나 노력하는지 더 많이 알리고 싶었다. 앞으로 여러 스토리를 조명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들려줬다.

2022 K3리그에서 이들은 또 다른 꿈을 이어가고 있다. 시흥은 승격팀의 돌풍을 일으키며 K3리그 2위에 올라있다. 포천과 당진은 각각 7위, 16위에서 중위권, 하위권 싸움 중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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