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안나' 감독판 8부작 공개..용두사미 비판 벗을까?

2022. 8. 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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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가 편집 논란을 빚은 드라마 '안나'의 감독판을 12일 오후 8시에 공개한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종영된 6편의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쿠팡플레이는 "지난 수개월에 걸쳐 쿠팡플레이는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하였으나, 감독은 수정을 거부했다"며 편집에 앞서 수차례 의사소통이 오갔다고 반박하며 감독판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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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권 침해 논란 속 감독판 공개
쿠팡플레이 '안나' 비하인드컷 [쿠팡플레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쿠팡플레이가 편집 논란을 빚은 드라마 '안나'의 감독판을 12일 오후 8시에 공개한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종영된 6편의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앞서 '안나'를 집필하고 연출한 이주영 감독은 당초 작품을 8부작으로 촬영했으나, 쿠팡플레이가 다른 연출자와 후반작업을 하면서 재편집 하면서 편집권이 침해 당하고 작품이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이 감독은 6부작으로 제작된 '안나'는 자신이 작업한 작품이 아니라고 항의하며 작품의 크레딧에 연출자로서 자신의 이름을 빼줄 것을 요구해 오기도 했다. 이번 감독판 공개 역시 이 감독의 요구 사항 중 하나다.

이같은 요구에 대해 쿠팡플레이는 "지난 수개월에 걸쳐 쿠팡플레이는 감독에게 구체적인 수정 요청을 전달하였으나, 감독은 수정을 거부했다"며 편집에 앞서 수차례 의사소통이 오갔다고 반박하며 감독판 공개를 결정했다.

이어 "당초 제작 의도와 크게 달라 감독에게 수정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아 계약 내용에 근거해 작품을 편집했다"며 "계약에 명시된 우리의 권리에 의거해 쿠팡플레이는 원래의 제작 의도에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고, 그 결과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작품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주연을 맡은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감독 등 제작진과 쿠팡플레이의 논쟁에도 불구하고 '배우 수지의 재발견'이라며 주연 배우의 연기력은 호평을 받았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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