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택근, 19년 프로 한맺힘 드디어 푼다(최강야구)
최강 몬스터즈 이택근이 프로시절 한을 푼다.
JTBC에 따르면 15일 방송되는 예능 프로그램 ‘최강야구’ 11회에서는 19년 만에 포수 마스크를 쓰고 경기에 임하는 이택근의 모습이 그려진다.
충암고와의 2차전 충격패 이후 이승엽 감독은 입스로 인한 부담을 호소한 이홍구를 대신해 이택근에게 포수를 맡긴다. 최강 몬스터즈 또 다른 포수 윤준호가 대학 경기 일정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아마추어 시절부터 포수 경험이 있는 이택금에게 믿음을 보인 것이다.
이택근은 “포수로 지명을 받아 입단했었고 당시 유망주였다”며 “하지만 제가 포수로 성공하진 못했다. 항상 포수라는 포지션은 저의 아픈 손가락이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택근은 갑작스러운 선발 포수 출장에도 의연함을 다진다. 그는 어째서 자신이 포수 유망주로 프로에 데뷔할 수 있었는지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예사오디고 있다. 수준급 프레이밍(볼을 스트라이크로 만드는 포수 기술)은 물론 안정적 블로킹으로 투수들의 마음을 한결 편안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포수 이택근은 자신 앞에 공이 떨어질 때면 재빠르게 1루로 송구해 아웃 카운트를 늘려 나간다. 충암고의 번트와 빠른 발도 이택근의 방어에 막힌다. 상태 타자 성향에 따라 바깥쪽과 몸쪽 공을 넘나드는 사인을 주도해 투수 리드까지 합격점을 맡는다. 현재 유니콘스 시절 배터리로 함께했던 오주원과의 환상 호흡을 보여 중계진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 냈다.
제작진은 “19년 만에 포수 마스크를 쓴 이택근이 프로 시절 맺혔던 포수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그의 활약으로 최강 몬스터즈가 충암고에게 콜드패 복수를 이뤄낼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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