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바지 벗겨 찍고 "돈 주면 안 뿌릴게"..갖가지로 괴롭힌 중학생

양윤우 기자 2022. 8. 12.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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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에서 한 중학생이 동급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 한 중학교에 다니는 A군(14)이 지난 5월쯤 같은 학교 동급생 B군(14)으로부터 폭행과 금품 갈취, 협박 등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최근 접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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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광주에서 한 중학생이 동급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광주 한 중학교에 다니는 A군(14)이 지난 5월쯤 같은 학교 동급생 B군(14)으로부터 폭행과 금품 갈취, 협박 등을 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최근 접수 받았다.

뉴스1 등에 따르면 A군 가족은 고소장을 통해 "B군이 A군의 바지를 벗겨 신체 중요 부위를 촬영한 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 유포를 빌미로 20여 차례에 걸쳐 40여만원 상당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A군 가족은 "B군이 A군에게 담배를 피우게 강요하고 이를 촬영한 사진을 '부모에게 전송하겠다'고 협박했으며, 학기 초부터 상습적으로 때렸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사자들과 부모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관련 사실이 확인될 경우 B군을 성폭력 특별법(카메라 촬영)과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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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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