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임직원 미지급 임금 채권 출자전환 추진.. 1300억원 규모

연선옥 기자 2022. 8. 1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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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가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 미지급 임금 채권에 대해 출자전환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이후 발생한 연차와 미지급 임금 채권 약 1300억원 규모에 대한 것으로, 희망하는 임직원이 신청하면 미지급분을 돈으로 주는 대신 주식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쌍용차는 "임직원 출자전환을 통해 향후 운영자금을 추가 확보하고, 원만한 M&A를 통한 상거래 채권자 등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미래 상생의 의지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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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운영자금 확보하고 원활한 M&A 추진"

쌍용차가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위해 임직원 미지급 임금 채권에 대해 출자전환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19년 이후 발생한 연차와 미지급 임금 채권 약 1300억원 규모에 대한 것으로, 희망하는 임직원이 신청하면 미지급분을 돈으로 주는 대신 주식으로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지난 달 28일 쌍용차 노사와 쌍용차 인수를 추진하는 KG그룹 컨소시엄 간 고용보장 및 장기적 투자 등을 주된 내용으로 한 3자 특별협약 체결 시 별도 세부 합의로 시행키로 했던 사안이다. 쌍용차는 지난 10일 출자전환과 관련된 구체적인 내용을 담은 안내서를 임직원에 공지했다. 쌍용차는 희망자를 대상으로 출자 전환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쌍용차 평택 공장 모습./뉴스1

쌍용차는 “임직원 출자전환을 통해 향후 운영자금을 추가 확보하고, 원만한 M&A를 통한 상거래 채권자 등을 포함한 모든 이해관계자와 미래 상생의 의지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자 전환 예상시기는 회생계획안에서 정하는 운영자금 조달을 위한 신주 발행 시점인 2022년 10~12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이며, 회생절차 인가를 통해 상장 폐지 사유가 해소되면 매매가 가능해 진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2019년부터 복지 중단에 이은 임금삭감과 무급휴업 등 고강도 자구노력을 시행하고 있다. 임직원 임금채권의 출자 전환 방안 역시 이러한 선제적인 자구노력의 연장상선에서 추진되는 사안으로 위기극복의 전제가 되는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의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차질 없는 자구방안 이행 등 비용 절감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은 물론 생산성 향상을 통해 기업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는 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M&A 성사를 통해 장기적인 생존 토대를 반드시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KG 컨소시엄은 관계인집회 관련 상거래채권자들의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인수대금을 300억 증액 하기로 했다. 특히 회생절차 종결 이후 예정된 신차 개발계획에 기존 상거래 채권자을 최대한 참여시켜 향후 동반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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