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내년에 美 반도체 공장 짓고 1000여명 고용"

강경주 2022. 8. 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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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내년 1분기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 건설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패키징 공장을 위한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지을 경우 미국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에 따른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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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026년 양산들어갈 예정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일행(오른쪽 아래)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이번 면담은 당초 대면 면담이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화상으로 전환됐다. [사진=바이든 대통령 트위터] 2022.7.27


SK하이닉스가 내년 1분기 미국에서 반도체 공장 건설 착공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SK하이닉스가 패키징 공장을 위한 부지를 선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또 해당 공장은 2025~2026년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약 1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장 부지와 관련해서는 엔지니어링에 재능이 있는 인재를 뽑기 위해 대학 근처일 가능성 높다고 부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미국에 220억달러(한화 약 29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메모리반도체 첨단 패키징 제조 시설 건립 구상을 공개했다.

계열사인 SK하이닉스는 총투자금액 220억달러 가운데 총 150억달러를 후공정인 어드밴스트 패키징(Advanced Packaging)의 제조 및 반도체 관련 연구개발(R&D)에 투자할 예정이다. 

반도체 패키징이란 반도체 칩을 탑재할 기기에 맞는 형태로 포장하는 후공정을 말한다. 최근 칩 제조 공정이 초정밀화해지면서 반도체 성능 향상을 위해 패키징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미국에 반도체 패키징 공장을 지을 경우 미국 '반도체 칩과 과학법'(반도체법)에 따른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법은 미국의 반도체 산업 발전과 기술적 우위 유지를 위해 모두 2800억 달러(약 366조 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미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25%의 세액 공제 혜택을 준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이번 투자 소식과 관련해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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