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치우고, 씻고, 말리고..용인 수해 복구작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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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해가 난 경기도 용인에서는 비가 그치면서 복구 작업이 본격화됐다.
12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고기교 부근에서는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가 쉴새 없이 오가며 길가에 쌓인 토사를 제거했다.
용인시는 이날 굴착기 12대, 소형 불도저 2대, 덤프트럭 7대 등 장비 21대와 공무원 20명, 용역 업체 직원 80명, 자원봉사자 40명 등 140여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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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지난 8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해가 난 경기도 용인에서는 비가 그치면서 복구 작업이 본격화됐다.
12일 용인시 수지구 고기동 고기교 부근에서는 굴착기와 덤프트럭 등 중장비가 쉴새 없이 오가며 길가에 쌓인 토사를 제거했다.
중장비가 동원됐지만 도로에 쌓인 토사가 워낙 많다 보니 모두 치우는 데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번 집중호우로 한때 범람했던 석기천변 주택가에서는 물에 젖은 집기류를 햇볕에 말리려는 주민들의 손이 바삐 움직였다.
한 주민은 "물이 훑고 지나간 자리에는 토사가 그대로 남아 가재도구를 일일이 씻어줘야 한다"며 "오랜만에 해가 떠서 다행이지만 이걸 언제 다 씻어 말릴지, 다시 쓸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현재 이곳에는 경기도 청년봉사단원 30명을 포함해 자원봉사자 40여명이 삽을 들고 길에 쌓인 토사를 걷어내거나 수해 주민들의 가재도구를 말리는 걸 돕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이날 모인 청년봉사단은 '고기리 봉사활동 지원자 모집'이라는 안내를 보고 이곳을 찾아왔다.
이은비 청년봉사단 리더는 "고기리에 수해가 발생한 것은 언론을 통해 알았는데 현장에 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상황이 너무 안 좋아 안타까웠다"며 "피해를 보신 분들에게 작은 힘이나마 보태드리려고 왔는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전날에는 동천동 통장협의회와 주민자치회 회원 등 70여명이 이곳을 찾아 침수 피해가 난 주택과 상가의 내부 청소를 도왔다.
이번 집중호우 당시 용인 수지구에는 평균 468mm의 비가 내려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다.
시는 지금까지 도로 유실, 하천 범람, 주택 침수 등 112건의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용인시는 이날 굴착기 12대, 소형 불도저 2대, 덤프트럭 7대 등 장비 21대와 공무원 20명, 용역 업체 직원 80명, 자원봉사자 40명 등 140여명을 투입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goa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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