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5%..취임 초 MB 다음으로 최저 [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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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1%P오른 2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동률을 유지한 지난 7월 둘째 주와 셋째 주를 제외하고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약 두 달간 하락세를 보여왔다.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긍정평가가 지난주 26%에서 35%로,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지난주 28%에서 32%로 늘었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30대의 경우 지난주 13%에서 18%로 5%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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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지난주보다 1%P오른 2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 일단 하락세는 멈춘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오는 17일 취임 100일을 맞는 윤 대통령의 직무 긍정평가는 집권 초 '소고기 광우병' 논란을 겪은 이명박 전 대통령 다음수준으로 낮다.
한국갤럽이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25%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는 동률을 유지한 지난 7월 둘째 주와 셋째 주를 제외하고 지난 6월 둘째 주 이후 약 두 달간 하락세를 보여왔다.
이번 주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66%로, 전주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갤럽은 "두 달간 이어졌던 대통령 긍정평가 하락·부정평가 상승세가 일단 멈췄다"고 평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87%로 가장 높았고 서울에서 70%로 뒤를 이었다.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대구·경북지역에서 38%로 가장 우세했다. 대전·세종·충청의 경우 긍정평가가 지난주 26%에서 35%로, 부산·울산·경남의 경우 지난주 28%에서 32%로 늘었다.
광주·전라는 부정평가가 지난주 81%에서 87%로, 대구·경북은 지난주 48%에서 54%로 각각 늘었다. 세대별로 보면 긍정평가는 30대의 경우 지난주 13%에서 18%로 5%포인트 올랐다. 40대(10%→13%), 60대(35%→37%), 70대 이상(42%→44%)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20대(18~29세)의 경우 지난주 61%에서 64%로 3%포인트 상승했다. 또 50대(71%→72%), 70대 이상(37%→41%)에서도 늘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경우 부정평가가 93%, 긍정평가가 5%였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경우엔 긍정평가 55%, 부정평가 37%를 기록했고, 무당층에서는 긍정평가 16%, 부정평가 67%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는 자영업(68%), 학생(67%), 무직·은퇴·기타(63%) 등의 순으로 부정평가가 높았고 전업주부(37%), 기능노무·서비스(30%), 자영업(28%) 등의 순으로 긍정평가가 높았다. 생활수준별로 부정평가는 상·중상(69%), 중(69%)에서 가장 많았고 긍정평가는 하(31%), 중(25%)순이었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253명)는 그 이유로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15%), '전반적으로 잘한다'(7%), '부동산 정책'(5%)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664명)는 그 이유로 인사(2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14%), 재난 대응(6%) 등을 거론했다.
한편 이번 조사 긍·부정 평가 이유 양쪽 모두에 '재난 대응'이 처음 등장했다(긍정 평가 응답자 중 '재난 대응' 3%). 갤럽은 "최근 폭우 상황 대처에 대한 상반된 시각이 존재함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4%, 더불어민주당이 37%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주 조사 대비 국민의힘 지지율은 동일했고, 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은 4%, 무당층은 24%였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무선(90%)·유선(10%)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2.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성준기자 illust76@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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