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로 일가족 숨진 현장을 尹 홍보물에..안철수 "잘못 인정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적 폭우로 일가족이 숨진 반지하 주택을 방문해 현장을 보고 있는 사진을 홍보물에 활용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솔직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반드시 재발 방지하겠다고 국민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인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공정과 상식'이었다. 그런데 많은 국민이 취임 후에 인사나 정책에서 '공정과 상식'에 대해 충분히 체감을 못 한 결과 아닐까 싶다"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공정과 상식에 대해 충분히 체감하지 못한 결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대통령실이 윤석열 대통령이 기습적 폭우로 일가족이 숨진 반지하 주택을 방문해 현장을 보고 있는 사진을 홍보물에 활용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솔직하게 잘못을 시인하고, 반드시 재발 방지하겠다고 국민께 말씀드려야 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당권주자로 분류되는 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에 출연해 “홍보 포스터나 카드뉴스는 명백하게 참모진의 잘못”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8일 폭우가 쏟아질 때 퇴근한 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복귀하지 않고, 서초동 자택에서 전화로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린 점에 대해서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은 라디오에 출연해 “비에 대한 예고가 있다고, 비가 온다고 대통령이 퇴근을 안 하나”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것도 역시 메시지 관리의 실패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제가 드린 원론적인 말에 다 포함돼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김성원 의원이 수해 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데 대해서는 “참 유감스럽다”며 “좀 더 신중하고 겸허한 태도를 보이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인데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이 당선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공정과 상식’이었다. 그런데 많은 국민이 취임 후에 인사나 정책에서 ‘공정과 상식’에 대해 충분히 체감을 못 한 결과 아닐까 싶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휴가 후에 한 말 그대로, 초심으로 돌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고민하고, 고민으로 그칠 게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드리는 게 다시 지지율을 회복할 방법”이라고 했다.
-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
Copyright©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후테크가 온다] 탄소 폭풍 흡입하는 ‘초대형 공기청정기’ 전남 강진에 있다
-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인생 8할은 운... 능력주의 함정 벗어나야” 의사 출신 경제학자가 밝혔
- [비즈톡톡] 통새우만두·야끼소바 불닭…해외 먼저 찍고 한국 오는 K-식품들
- [시승기] 겉은 승용차 속은 화물차… 르노 QM6 퀘스트
- [차세대 유니콘](26) 삼성·SK·LG가 쓰는 중소형 언어모델 만든 포티투마루… 김동환 대표 “유럽
- 내년 AI 애널리스트 데뷔... 그들은 '매도' 리포트 많이 낼까
- [단독] 산은, HMM 인수 후보들에 5년 내 지분 매각 불가 걸었더니... 하림 “JKL은 빼달라”
- [단독] 공정률 절반도 못채운 해양 기자재 실증 선박 사업… “배를 띄울 방법도 의문”
- 한 신평사의 '브릿지론 50% 손실설'… 증권·건설업계 '구조조정' 가능성에 '긴장'
- “오픈AI에 내준 AI 주도권 빼앗자”… 구글, 제미나이 프로 무료 배포 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