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물난리에 "괜찮으신가요"..폭우 트윗 420만건 쏟아졌다

변휘 기자 2022. 8. 1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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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자, 시민들은 트위터에 로그인했다.

12일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8~10일 420만 건이 넘는 폭우 피해 및 재난 정보 관련 한글 트윗이 발생했다.

트위터에서 처음 폭우 관련 트윗이 발생한 시점은 중부지방에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8일 오전 9시였다.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7일까지 15일간 트위터에서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320만 건이 넘는 날씨 관련 트윗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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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실시간 트렌드(Twitter Trends)

115년 만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자, 시민들은 트위터에 로그인했다.

12일 트위터에 따르면, 지난 8~10일 420만 건이 넘는 폭우 피해 및 재난 정보 관련 한글 트윗이 발생했다. 트위터가 폭우 피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창구로 활용된 결과다.

트위터에서 처음 폭우 관련 트윗이 발생한 시점은 중부지방에 비가 본격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8일 오전 9시였다. 이후 8일 아침 인천지역의 침수 피해가 속출하자 대화량이 급증하며 '인천 침수', '호우경보', '워터파크' 등의 키워드가 실시간 트렌드에 올랐다.

또 8일 오후 11시에는 가장 많은 트윗이 쏟아졌다. 이날 저녁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 집중된 호우로 강남역 일대가 침수되면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이 트위터로 실시간 상황을 공유했기 때문이다. 당시 1시간 동안에 약 34만 건의 트윗이 발생했다. 특히 배수관의 쓰레기를 치운 일명 '강남역 슈퍼맨', 침수된 차량의 보닛 위에 올라가 있는 이른바 '서초동 현자'는 트위터에서 폭발적인 화제였다.

강남 지역의 지하 주차장 침수 목격담 공유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또 동작구·관악구, 영등포역·이수역·신대방역 등 이번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장소와 침수된 지하철역 이미지, 영상, 뉴스 등도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모두들 조심하세요", "복구 작업하시는 분들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서로를 격려하는 트윗, "괜찮으신가요", "안전귀가", "무사귀가" 등의 키워드도 실시간 트렌드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신림동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이 수해로 사망한 소식이 알려지자 희생 가족에 대한 애도가 이어졌다.

평일 퇴근 시간 내린 폭우로 서울 시내 교통이 마비되자 실시간으로 교통 정보를 주고받는 트윗도 눈에 띄었다. 이용자들은 실시간 도로 상황과 지하철 운행 정보, CCTV 확인 방법 등을 공유했고, 이밖에 국가교통정보센터(@HappyTraffic), 서울교통공사(@seoul_metro), 서울시도시고속도로(@smartroad) 서울시 교통정보과(@seoultopis), TBS 교통방송(@tbsseoul), 경기도교통정보센터(@16889090) 등이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공식 트위터 계정에서 실시간 교통 정보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대한민국 정부(@hellopolicy), 행정안전부(@withyou3542), 기상청(@kma_skylove), 경찰청(@polinlove), 소방청(@safeppy) 등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실시간 속보 및 집중호우 대처 방법, 산사태 대피 요령 등 안전 수칙 등을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올해 계속되는 비 소식과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해 트위터 내 날씨 관련 트윗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 6월 23일부터 7월 7일까지 15일간 트위터에서는 전년 대비 63% 증가한 320만 건이 넘는 날씨 관련 트윗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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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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