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이적' 우리은행 이재원, "많이 간절하다"

손동환 2022. 8. 12. 13:0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많이 간절하다"아산 우리은행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에 착수했다.

먼저 김단비의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176cm, F)를 내줬고, 홍보람(178cm, F)과 김진희(168cm, G)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2021~2022 시즌까지 신한은행 소속으로 뛰었던 이재원(170cm, G)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많이 간절하다”

아산 우리은행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전력 보강에 착수했다. 핵심은 FA(자유계약) 최대어였던 김단비(180cm, F)를 영입한 것이었다.

‘김단비 영입’은 WKBL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단비는 인천 신한은행의 원 클럽 플레이어. 많은 사람들은 김단비의 잔류를 당연하게 여겼지만, 우리은행은 그 예상을 보기 좋게 깨뜨렸다.

우리은행이 김단비를 영입한 이유. 더 나은 전력을 위해서다. 2017~2018 시즌 이후 4년 동안 우승을 하지 못했기에, 우승에 목마르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전력 이탈도 겪었다. 먼저 김단비의 보상 선수로 김소니아(176cm, F)를 내줬고, 홍보람(178cm, F)과 김진희(168cm, G)가 2021~2022 시즌 종료 후 은퇴했다. 이탈한 전력을 최소화해야 했다.

부산 BNK 썸에서 FA로 풀린 노현지(176cm, F)를 데리고 왔다. 대신, BNK에 차기 신입선수선발회 1~2라운드 우선지명권을 줬다. 그리고 부천 하나원큐와 트레이드를 통해 고아라(179cm, F)를 영입했다. 그러면서 하나원큐에 차기 신입선수선발회 1라운드 지명권을 건넸다.

세 명의 베테랑만 우리은행으로 합류한 게 아니다. 2021~2022 시즌까지 신한은행 소속으로 뛰었던 이재원(170cm, G)도 우리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이재원은 “프로 입단 후 처음으로 다른 팀에 왔다. 처음에는 적응을 못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운동 분위기가 생각보다 좋고, 나도 생각보다 적응을 빨리 했다. 운동도 금방 따라할 수 있었다”며 우리은행 합류 후 보낸 시간들을 돌아봤다.

한편, 이재원의 전 소속 구단이었던 신한은행과 현 소속 구단인 우리은행은 전혀 다른 컬러를 갖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훈련 방법도 다르다.

이재원은 “신한은행에서는 공격적인 면을 많이 배웠다. 우리은행은 (신한은행보다) 수비를 더 강조한다. 수비를 자세히 배울 수 있어 좋다”며 신한은행과의 차이점을 이야기했다.

그 후 “1대1 수비를 잘해야 한다. 그게 수비의 기본이다. 1대1 수비를 못하면, 다른 수비를 하지 못한다. 그리고 공격 리바운드와 수비 리바운드 모두 적극 가담해야 한다”며 우리은행에서 이행해야 할 것들을 말했다.

이재원이 원하는 건 이전과 비슷하다. 많은 출전 기회다. 2020년 10월 15일 우리은행을 상대로 데뷔전을 치른 후, 4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재원은 “이전에는 아파서 기회를 많이 못 받았다. 많이 간절하다. 또, 우리 팀에는 공격을 잘하는 언니들이 많기 때문에, 수비에서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목표를 설정했다. 차분한 어조였음에도, 이재원의 간절함은 꽤 강하게 느껴졌다.

사진 = 손동환 기자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