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승리 58%가 '구원승'..SSG 5, 7회 역전 승률 1위 비결[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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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아프지 않다."
SSG 김원형 감독이 노경은(38)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SSG는 후반기 들어 5회까지 뒤지고 있다가 역전한 승률 1위(0.400), 7회까지 지고 있다가 역전한 승률 1위(0.400)를 기록했다.
문승원, 노경은이 합류한 후 SSG 후반기 구원 평균자책점은 2.44(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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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원형 감독이 노경은(38)을 비롯한 불펜 투수들의 활약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SSG는 후반기 16경기에서 12승을 거뒀다. 이 중 구원투수가 기록한 구원승이 7승이다. 팀 승리의 절반 이상(58%)을 구원 투수가 책임지고 있다.
지난 11일 KT와 홈경기에서도 오원석이 2군으로 내려간 이태양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발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다. 오원석에 이어 무사 1, 3루 위기에 급하게 올라온 최민준이 무실점으로 막고 팀의 4-2승리를 이끌었다.
두 사람이 불펜에 합류하기 전 시점인 전반기 불펜 평균자책점은 4.53(8위)이었다. 그러나 두 사람이 불펜 필승조에 합류하며 고민을 덜었다고 했다. 김 감독은 “(노)경은이가 7회를, (문)승원이가 8회를 확실히 책임져주고 있다. 계산이 확실히 선다. 머리가 아프지 않다”며 미소지었다. 문승원, 노경은이 합류한 후 SSG 후반기 구원 평균자책점은 2.44(1위)다.
김 감독은 “시즌 처음부터 끝까지 필승조를 확실히 세팅해놓고 가면 좋다. 하지만 선수 부상 등의 이유로 계획이 바뀌기 마련”이라면서 “지금처럼만 돌아간다면 걱정이 없겠다. 생각대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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