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음료 가격 2번 올린 커피빈, '해피모닝' 메뉴도 인상

이상학 기자 2022. 8. 12.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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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빈코리아가 올해만 음료 메뉴 가격을 두 차례 올린 데 이어 5년째 동결해온 아침 메뉴 가격을 인상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은 지난 8일부터 '해피모닝' 가격을 1000원에서 1500원으로 50% 올렸다.

앞서 커피빈은 지난 2월 커피 음료 등 제품 49종의 가격을 100원씩 올린 뒤 3개월 만인 지난 5월 유제품을 포함한 음료 메뉴 40종의 가격을 100원에서 최대 300원씩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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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영업손실 77억원..수익성 개선 나서나
20일 서울 한 커피빈 매장 모습. 2020.10.20/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커피빈코리아가 올해만 음료 메뉴 가격을 두 차례 올린 데 이어 5년째 동결해온 아침 메뉴 가격을 인상하며 수익성 개선에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빈은 지난 8일부터 '해피모닝' 가격을 1000원에서 1500원으로 50% 올렸다. 해피모닝은 음료를 구매하면 빵을 비롯한 식사 대용 제품을 한정 수량에 한해 1000원에 살 수 있는 것이다.

앞서 커피빈은 지난 2월 커피 음료 등 제품 49종의 가격을 100원씩 올린 뒤 3개월 만인 지난 5월 유제품을 포함한 음료 메뉴 40종의 가격을 100원에서 최대 300원씩 인상했다.

당시 카푸치노와 카페라떼 등 유제품을 포함한 음료 메뉴는 200원에서 300원씩 가격이 올랐다.

두 차례 가격 인상으로 지난해 4800원이었던 아메리카노 가격은 5000원으로 뛰었다.

커피빈은 2018년 65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이 2019년 1억원대로 곤두박질친 데 이어 2020년엔 적자전환해 영업손실 1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영업손실 77억원으로 반등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황이다.

수익성 개선은 물론 최근 국제 원두 가격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 각종 악재가 겹치며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커피빈 측은 공지를 통해 "각종 원부재료 원가 상승으로 기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한다"며 "최상의 맛과 품질, 서비스를 한결같이 제공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인상한다"고 말했다.

shakiro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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