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어빙에게 27·29년 1라운드 지명권 사용 의향 있다[NBA]

김하영 기자 2022. 8. 12.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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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오프 시즌 트레이드 루머에 중심이 된 러셀 웨스트브룩(왼쪽), 카이리 어빙, 케빈 듀란트. 게티이미지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와 관련된 소식이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를 담당하는 기자 입에서 나왔다.

매체 데일리 뉴스에서 브루클린과 뉴욕 닉스를 담당하는 기자 크리스찬 윈필드는 12일 오전(한국시간) “레이커스는 이제 어빙의 트레이드 매물로 2027년과 2029년 1라운드 지명권을 모두 포함할 의향이 있다”고 전했다.

윈필드는 트레이닝 캠프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을 증거로 내세웠다. 레이커스의 지니 버스 구단주와 롭 펠린카 단장이 우승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윈필드는 레이커스가 새로 영입된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이 빠르게 호흡을 맞추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윈필드는 지난 6월에 브루클린이 어빙에게 연장 계약을 건네지 않을 것이라는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어빙이 원하는 곳은 레이커스라고 얘기했다.

또 매체 디 애슬레틱에서 레이커스를 담당하는 요반 부하 기자 역시 “레이커스가 어빙 트레이드를 위해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공식적으로 문의하지 않았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곧 제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어빙과 관련된 트레이드는 듀란트의 트레이트가 진행되지 않아 더는 논의되지 않고 있었다. 지난 9일 듀란트가 조 차이 구단주와의 면담 내용이 밝혀지면서, 듀란트 트레이드 논의는 재점화됐다.

이후 뉴욕 포스트의 브루클린을 담당하는 기자들은 어빙은 스티븐 내시 감독과 션 막스 단장을 싫어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브루클린에 남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친 브루클린 기자들 사이에서 윈필드는 어빙이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으며, 레이커스가 이제 1라운드 지명권 2장을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브루클린은 어빙 트레이드가 이루어지면 러셀 웨스트브룩을 그대로 받을 수도 있다. 다만, 그를 받지 않는 트레이드를 원할 것이라는 예측이 존재한다.

이번 오프 시즌에 리빌딩을 할 수 없는 브루클린이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다. 이 경우 레이커스는 1라운드 지명권 2장과 웨스트브룩을 리빌딩 팀에게 넘기고 2라운드 지명권을 브루클린에 보낸다. 이후 리빌딩 팀은 웨스트브룩에 셀러리만큼의 반대급부 선수들을 브루클린과 레이커스에 넘긴다.

현재 NBA 리그에서 리빌딩을 선언한 팀은 유타 재즈, 인디애나 페이서스,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있다.

한편 어빙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언론에 잠재의식적 사고(긍정적인 사고와 부정적인 사고를 구별 못 하는 것)와 감정에 대한 통제에서 벗어나서 내 플랫폼 중 하나로 나를 만나자”라고 언론에 속지 말라고 당부한 바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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