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유도 국제심판 탄생.."금메달리스트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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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봉(41) 경북 구미 도개중·고교 유도부 감독이 구미지역에서 처음으로 국제유도연맹(IJF) 콘티넨털(Continental) 자격을 취득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15일부터 7일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국제유도연맹 대륙별 국제심판시험과 아시아유도연맹 심판강습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국제유도연맹으로부터 영어 인터뷰와 실제 대회에서 심판 시험을 거쳐 합격해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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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봉(41) 경북 구미 도개중·고교 유도부 감독이 구미지역에서 처음으로 국제유도연맹(IJF) 콘티넨털(Continental) 자격을 취득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15일부터 7일간 태국 방콕에서 진행된 국제유도연맹 대륙별 국제심판시험과 아시아유도연맹 심판강습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국제심판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국내 대회뿐 아니라 아시아권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 대회에서 ‘한판’을 선언할 수 있게 됐다.
국제심판 자격증은 아시아권에서 심판을 볼 수 있는 콘티넨탈과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및 아시안게임에서 심판을 볼 수 있는 인터내셔널로 나뉘어져 있는 가운데 엄격한 시험을 통해 부여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 취득한 국제심판 자격은 국제유도연맹 콘티넨털 자격증이다. 이 자격증을 따기 위해서는 우선 국내에서 수년간 심판으로 활동한 이후 국가 유도회, 우리나라에선 대한유도회의 추천을 받아야 한다. 이후 국제유도연맹으로부터 영어 인터뷰와 실제 대회에서 심판 시험을 거쳐 합격해야 자격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10여 년 동안 이 자격을 취득한 심판은 구미 지역에서 김 감독이 유일하다. 앞으로 아시아권에서 펼쳐지는 국제경기에 심판으로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경북에서 국제심판자격을 얻어 활동하는 사람은 저를 포함해 두 명뿐이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시험을 준비하면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제자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끝까지 노력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제자들에게 솔선수범하는 그의 열정 덕에 최근에는 도개중·고 유도부의 성적도 신바람을 내고 있다. 작년 10월에 열린 전국체전에 이어 올해 7월에 열린 소년체전까지 연이어 금메달을 사냥에 성공한 것이다.
신흥명문으로 입 소문을 탄 덕에 도개중·고의 유도부의 인원은 중학생 30명·고교생33명 등 총 63명으로 전국 최대 규모다.
그는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조영옥 이사장님을 비롯해 교직원과 학부모들의 두터운 신뢰 덕분이다”며 “구미에서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가 탄생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권도를 제외하고 한국인에게 가장 친숙한 무도인 유도는 올림픽에서 1964년 도쿄올림픽부터, 아시안게임에서는 이보다 다소 늦은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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