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집중호우에 부동산시장 '한산'..서울 상승지역 '0'

박승주 기자 2022. 8. 12. 12:2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리 인상 우려에 여름 비수기 등이 겹쳐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를 기록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발표로 지난주 올랐던 용산은 이번주 보합(0.00%)으로 전환됐고, 그간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0.02%)과 서초(-0.01%)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서울집값 다시 하락 전환..'관악' 하락폭 최대
수도권 전세도 하락.."갱신계약 위주 거래 영향"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구 아파트단지 모습.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승주 기자 = 금리 인상 우려에 여름 비수기 등이 겹쳐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2%를 기록했다. 재건축이 0.01% 하락했고 일반 아파트도 0.02% 내렸다.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여름 비수기와 집중호우 등의 영향이 겹치면서 거래시장이 더 한산해졌다. 이 영향으로 이번주 서울 25개구 중에서 아파트값이 상승한 곳이 한 곳도 없었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계획 발표로 지난주 올랐던 용산은 이번주 보합(0.00%)으로 전환됐고, 그간 가격 상승을 견인했던 강남(-0.02%)과 서초(-0.01%)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하락으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관악(-0.22%) △강동(-0.08%) △광진(-0.05%) △금천(-0.04%) △강남(-0.02%) △동대문(-0.02%) 등이 떨어졌다.

관악은 관악드림타운, 두산, 성현동아 등 대규모 단지가 거래 부진으로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강동도 단지 규모가 큰 고덕래미안힐스테이트가 1500만~2500만원 내렸다.

광진은 금호베스트빌, 광장현대8단지 등이 1500만~4000만원 내렸고, 금천은 시흥동 시흥베르빌, 독산동 롯데캐슬골드파크1차가 500만~1500만원 떨어졌다.

신도시는 이번주 0.01% 하락했고, 경기·인천도 -0.02%를 기록했다.

신도시에서는 광교(-0.07%)와 산본(-0.02%)이 하락했고, 중동(0.02%)이 상승했다. 다른 지역은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수원(-0.07%) △안양(-0.06%) △고양(-0.04%) △김포(-0.03%) △용인(-0.03%) △화성(-0.03%) 등이 하락했다.

서울 주요 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 뉴스1

전세시장은 여름 비수기로 수요가 줄면서 서울(-0.02%), 신도시(-0.01%), 경기·인천(-0.01%) 모두 떨어졌다.

8월 임대차 계약갱신청구권 시행 2년을 앞두고 '전세대란'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번주 수도권 전세시장은 하락폭이 더 커졌다. 계절적 비수기로 수요 움직임이 크지 않은 데다 갱신계약 위주로 거래가 이어진 영향이다.

서울은 △금천(-0.23%) △관악(-0.16%) △광진(-0.16%) △서초(-0.07%) △강동(-0.06%) △구로(-0.04%) 등이 떨어졌고 영등포(0.01%)가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8%) △판교(-0.07%) △평촌(-0.04%)이 떨어졌고 일산(0.01%)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부천(-0.05%) △수원(-0.05%) △고양(-0.04%) △김포(-0.02%) △의정부(-0.02%) 등이 하락한 반면 △군포(0.08%) △안성(0.07%) △이천(0.02%)이 상승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치팀장은 "다음 주 발표될 '250만호+α 주택공급대책'은 향후 5년간의 부동산 정책의 성패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건설 원자잿값 상승, 경기침체 우려, 법률 개정 등 공급 대책 현실화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parks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