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광복절 연휴 최고 35도 무더위..비 소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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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연휴를 앞둔 12일 대구와 경북에 내리던 비가 주춤한 사이 불볕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 곳곳의 기온이 33도 전후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를 비롯해 경북 경주, 포항, 김천, 성주, 고령, 청도, 경산, 영천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한편 정체전선 영향으로 11일 자정부터 대구와 경북에 내리던 비는 이날 오전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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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광복절 연휴를 앞둔 12일 대구와 경북에 내리던 비가 주춤한 사이 불볕더위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대구와 경북 지역 곳곳의 기온이 33도 전후로 나타났다.
오전 11시 50분 기준 경북 경주가 33.3도로 가장 높았고, 청도 33.1도, 포항 32.9도, 경산 32.5도, 대구 32.3도 순으로 측정됐다.
주요 지점 예상 낮 최고기온(오전 10시 기준)은 대구 서구 35도, 김천 34도, 포항 33도, 안동 32도, 상주 32도 등으로 예상됐다.
연휴 시작일인 13일부터 14일까지는 낮 최고기온이 33∼35도까지 올라 무덥겠다.
밤사이 열대야 현상(최저기온 25도 이상)이 나타나는 곳도 많겠다.
현재 대구를 비롯해 경북 경주, 포항, 김천, 성주, 고령, 청도, 경산, 영천에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예천, 구미, 군위, 칠곡, 상주, 경북 북동 산지, 안동, 영주, 의성, 청송, 영양군평지, 봉화군평지, 영덕, 울진군평지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무더위를 잠시나마 식힐 비 소식도 예보됐다.
토요일인 13일 오후 3∼6시 사이 경북 북부 내륙과 경북 남서 내륙에 비가 올 예정이다.
예상 강수량은 두 곳 모두 5∼30㎜이다. 울릉도와 독도에도 14일 새벽 사이 한때 비 소식이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 강수 강도와 강수량의 차이가 크다"며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가 내릴 동안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으나 비가 그친 후에는 다시 기온이 오르고 습도가 높아져 덥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체전선 영향으로 11일 자정부터 대구와 경북에 내리던 비는 이날 오전 그쳤다.
이날 오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경북 문경시 동로면 71.5㎜, 상주시 화서면 60.5㎜, 봉화 60㎜, 영주 55.7㎜, 울릉도 50㎜다.
대구는 공식 관측 지점 기준 7.3㎜의 비가 온 것으로 집계됐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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