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병근, 김성원 의원에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운 망언..의원직 즉각 사퇴하라"

강석봉 기자 2022. 8. 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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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수해현장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채널A 화면 캡쳐



“국민의힘은 국민앞에 사죄하고 김성원의원은 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라!”

더불어민주당 남병근 동두천연천지역위원장은 11일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같은 날 동작구 수해복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는 망언에 대해 분노하며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남 위원장은 “경기도당위원장을 맡았던 중진의원으로서, 제정신인지 의심스러운 망언”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국정의 콘트롤타워가 실종되고 무정부상태라는 국민 비판속에 김성원 의원은 보여주기식 행사를 입증하듯 망언을 했다”며 “김성원 의원은 즉각 사퇴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정권의 무능과 독선, 무비전, 무계획으로 대통령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고 엄청난 재해로 국민가슴이 멍들어 있다”며 “지금 기우제 쇼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국민께 사죄하라”고 말했다.

동두천 지역에 거주하는 시민 A씨는 “수해현장에서 본인의 사진을 위해 비오라고 고사지내는 격”이라며 분노를 참지 못했으며 SNS, 커뮤니티 등에는 김성원 의원의 발언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주호영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윤리위원회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성원 의원은 12일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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