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위 점차 낮아져..서울 주요 간선도로 정상 소통

<앵커>

한강의 수위는 어제(11일)보다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잠수교는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소환욱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한강 잠수교는 닷새째 여전히 물에 잠겨 있습니다.

제가 이곳 상황을 새벽 4시부터 나와 체크하고 있는데요, 잠수교 수위는 계속 낮아지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반을 기준으로 7.16미터까지 내려갔습니다.

어제 1만 톤대를 유지하던 팔당댐 방류량도 7천 톤 대 수준입니다.

소양강댐도 2년 만에 수문을 열었는데, 현재 방류량은 초당 6백 톤 정도로 서울 한강 수위에 큰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닙니다.

오늘도 큰 비 소식은 없어서 한강 수위는 더 낮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현재 교통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시내 주요 간선도로 통제는 모두 풀렸습니다.

올림픽대로도 새벽 4시부터 다시 통행이 재개돼, 소통 원활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서울 시내 일부 도로는 통제되는 곳이 적지 않습니다.

당산나들목과 망원나들목 등 15곳은 여전히 양 방향 통제되고 있습니다.

폭우로 도로가 패인 곳도 많고 땅 꺼짐, 시설물 복구 등 40곳 넘게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서 도로 사정도 좋지 않습니다.

지하철은 모두 정상 운행하는 만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소환욱 기자cowboy@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