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맨홀 실종' 남매 50대 누나 사흘만에 반포천서 숨진 채 발견

이비슬 기자 임세원 기자 2022. 8. 12.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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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맨홀에 빠져 실종된 남매의 누나도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서초소방서는 전날 밤 10시27분쯤 서울 동작구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반포수난구조대가 50대 여성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전날 밤 10시27분쯤 수상 오토바이로 반포천을 수색하던 구조대는 반포천 동작교 상류 100m 지점 수풀 사이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전날 하루 동안만 실종자 2명을 추가로 발견하면서 아직 찾지 못한 서초구지역 실종자는 4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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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남동생은 이틀 전 인근 맨홀서 발견돼
8월8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맨홀에 빠져 실종된 50대 여성이 사흘 만에 발견된 반포천 동작교 상류 100m 지점 모습. 22.08.12/뉴스1 ⓒ 뉴스1 임세원 기자

(서울=뉴스1) 이비슬 임세원 기자 =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맨홀에 빠져 실종된 남매의 누나도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서초소방서는 전날 밤 10시27분쯤 서울 동작구 동작역 인근 반포천에서 반포수난구조대가 50대 여성 실종자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여성은 중부지방에 폭우가 내린 8일 밤 10시49분쯤 서초동 강남효성해링턴타워 인근 맨홀에서 40대 남동생과 함께 빗물에 휩쓸려 실종됐다.

반포 수난구조대는 11일 4차에 걸친 수색작업을 벌였다. 전날 밤 10시27분쯤 수상 오토바이로 반포천을 수색하던 구조대는 반포천 동작교 상류 100m 지점 수풀 사이에서 실종자를 발견했다.

남성은 앞서 10일 오후 3시쯤 사고 발생 지역으로부터 직선거리 약 1㎞ 지점인 서초구 서초래미안아파트 정문 버스정류장 인근 맨홀 안에서 숨진 채 구조대에게 발견됐다.

소방 관계자는 "여성은 체중이 가벼워 더 (멀리) 휩쓸려갔다"며 "반포천에 쓰러진 나무 잔가지가 많아 한강까지 유실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8일 서울 서초구 진흥아파트 인근 도로가 침수돼 차량이 물에 잠겨 있다. 2022.8.8/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전날 하루 동안만 실종자 2명을 추가로 발견하면서 아직 찾지 못한 서초구지역 실종자는 4명에서 1명으로 줄었다.

현재 소방은 8일 오후 9시41분쯤 서초동 릿타워 지하 1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서 50대 추정 남성이 떠내려갔다는 신고 내용을 토대로 실종자를 수색 중이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지하 2층까지 배수를 완료했지만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배수는 약 58% 완료됐다.

소방 관계자는 "지나가는 시민이 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있었기 때문에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사람이 있다는 가정하에서 인명 검색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11일 오후 3시24분쯤에는 서초구 강남빌딩 지하 주차장에서 빗물에 휩쓸려 실종된 40대 남성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남성은 8일 오후 10시59분쯤 강남빌딩 지하 2층에 세워둔 자동차의 안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내려갔다가 지하 3층으로 휩쓸린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소방은 8일 오후 10시23분쯤 물에 잠긴 염곡동 코트라 빌딩 지하에서 불이 켜진 자동차에 사람 1명이 있는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지하 폐쇄회로(CC)TV와 건물 차량 명부를 대조하며 조사했지만, 실종자가 없었던 것으로 결론지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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