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지만 말고 너도 줘' 맨시티, 진첸코 대체자로 '아스널 LB' 낙점

한유철 기자 입력 2022. 8. 12. 12:10 수정 2022. 8. 14.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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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렉산드르 진첸코를 내보낸 맨체스터 시티가 키어런 티어니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시티가 올여름 아스널로 떠난 진첸코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아스널 풀백 티어니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올여름 이적시장 키워드는 '인 앤 아웃'이었다.

사실 맨시티는 레프트백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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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올렉산드르 진첸코를 내보낸 맨체스터 시티가 키어런 티어니를 노리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맨시티가 올여름 아스널로 떠난 진첸코의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아스널 풀백 티어니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의 올여름 이적시장 키워드는 '인 앤 아웃'이었다. 가브리엘 제수스, 라힘 스털링, 페르난지뉴, 잭 스테픈이 떠난 자리를 엘링 홀란드, 훌리안 알바레스, 칼빈 필립스, 스테판 오르테가로 채웠다. 핵심 선수들이 빠졌음에도 전력이 약화되지 않은 이유는 동 포지션에 출중한 자원들을 곧바로 채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채우지 못한 자리가 있다. 바로 진첸코가 떠난 레프트백이다. 사실 맨시티는 레프트백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주인공은 브라이튼의 마크 쿠쿠렐라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쿠쿠렐라를 향한 관심을 인정했고 두 구단 사이에 실질적인 대화도 오갔다. 하지만 이적료에 큰 차이가 있었고 이적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과르디올라 감독은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주앙 칸셀루와 조슈아 윌슨-에스브랜드가 있기에 걱정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속내는 달랐다. 맨시티는 누구보다 레프트백 영입에 진심이었다. 이에 최근 선수 한 명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특유의 시그니처인 'Here We Go'라는 멘트와 함께 "안더레흐트 풀백 세르히오 고메스가 맨시티 이적에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즉시 전력감은 아니다. 맨시티는 곧바로 고메스를 '제휴 구단'인 지로나에 임대보낼 예정이다.


결국 진첸코의 빈 자리는 여전하다. 이에 새로운 선수와 연관됐다. 주인공은 아스널 레프트백 티어니다.


티어니는 아스널의 핵심 수비수다. 셀틱에서만 170경기를 소화했고 잉글랜드 무대에 입성했다. 첫 시즌은 부상으로 다소 힘겨웠다. 하지만 부상에서 회복한 후, 주전으로 도약했다. 2020-21시즌엔 무너져가는 아스널의 한 줄기 빛이었다. 아스널은 리그 8위에 머무르며 최악의 행보를 보였지만, 티어니는 38경기 2골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남겼다. 부카요 사카와 함께 아스널 선수단 중 유이하게 제 몫을 했다고 평가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레프트백은 티어니의 차지였다. 누노 타바레스가 새롭게 합류했지만 그의 상대가 되진 않았다. 하지만 후반기 무릎 부상으로 인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회복 기간은 생각보다 길었고 프리 시즌에서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에서 교체로 나서며 복귀전을 치렀지만 당분간은 진첸코에 밀릴 것으로 예상된다.


티어니의 선택이 관건이다. 아스널에 남는다면, 진첸코와 경쟁이 불가피하다. 그에 비해 맨시티엔 전문 레프트백이 없기 때문에 보다 수월하게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주앙 칸셀루, 네이선 아케, 아이메릭 라포르트 등이 있지만 이들 모두 레프트백이 주 포지션은 아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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