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진 "당헌 80조·소주성 강령은 민주당 정신과 가치..공개토론 하자"

전민 기자 2022. 8. 12.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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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2일 당헌 80조와 소득주도성장 강령 삭제 논쟁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그는 "지금 논란이 되는 당헌 80조는 부정부패에 결연히 맞서는 민주당 정신과 가치를 담고 있다"며 "중대한 전환을 당내 공개적인 토론도 없이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안건을 확정하고 투표에 붙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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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위에 당헌 개정안 발의 전 토론회와 의총 요구"
"당헌·강령 개정하는데 토론, 숙고 없이 안돼..사당화의 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8.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전민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2일 당헌 80조와 소득주도성장 강령 삭제 논쟁에 대한 공개토론회를 제안했다.

박 후보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비상대책위원회에 당헌 개정안 발의 전 공개토론회와 의원총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논란이 되는 당헌 80조는 부정부패에 결연히 맞서는 민주당 정신과 가치를 담고 있다"며 "중대한 전환을 당내 공개적인 토론도 없이 전당대회준비위원회가 안건을 확정하고 투표에 붙일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당헌 80조는 부정부패 관련 범죄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의 직무를 정지하는 내용이다.

이어 "우리 당의 가치인 소득주도성장 노선의 폐기 역시 마찬가지로, 당의 강령을 정하는데 공개적인 토론도 없이 숙고도 없이 이렇게 바꿀 수는 없는 일"이라며 "소통하는 정당이라더니, 당원과 중앙위원을 상대로 한 공개적인 설명 절차도 토론 절차도 없이 확정된 안에 대해 투표나 하라는 것은 당원을 대상화하는 것이고, 전형적인 사당화의 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선출직 공직자가 부정부패 등 중대한 사건으로 그 직위를 상실하면 선거구에 공천을 하지 않는다는 내용인 당헌 96조 제2항을 개정해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리고 후보를 냈다"며 "결과는 국민의 신뢰를 잃었고 처참하게 패배했다. 처절한 전쟁을 치렀지만, 우리 당의 중요한 자산들이 스러졌고 우수수 낙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보궐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동지들을 생각해야 한다. 중앙당의 일방적 결정은 동지 모두에게 짐이 됐다"며 "국민이 민주당을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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