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오' 고경표 "전역 후 군 영화 출연? 군생활 좋았기 때문"
12일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육사오(박규태 감독)' 고경표의 인터뷰가 진행했다.
24일 개봉하는 '육사오'는 바람을 타고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버린 57억 1등 로또를 둘러싼 남북 군인들간의 코믹 접선극이다.
'육사오'는 고경표의 군 전역 후 스크린 주연 복귀작이다. 연이어 군대와 얽힌 인연에 화제를 모았다. 이날 고경표는 "전역 이후에 군대 이야기는 내게 어렵지가 않았다. 군 생활에 대한 기억이 좋기 때문"이라며 "내 나이 또래 친구보다 늦게 가서 상대적으로 군대가 편해진 상태로 들어갔다. 친구들 다녀왔을 때 들었던 이야기가 친구들에 비하면 많이 나아져서 갔다. 군대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없다"고 만족했다.
'육사오'에 대해서는 "영화는 소재가 재밌었다. 이걸 관객 입장으로 봤을 때 극의 흐름이 예측이 잘 안됐다. 일이 커지고 수습하는 과정이 재밌었다. 그래서 하게 됐다"며 "코미디 영화는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시사회 때 반응에 대해서는 불안함도 있었다. 그런데 극장에서 박수도 많이 쳐주시고 웃음 이상의 리액션들을 느끼게 돼서 기분 좋게 시작하게 됐다. 감회가 새롭고 성취감이 컸던 거 같다. 기분 좋게 '육사오'를 마주할 수 있었다"고 이야기했다.
실제 군생활에 질문에 대해서는 "재밌었다. 함께해 주시는 분들이 너무 좋은 분들이었다. 간부님들도 배려해주시고, 당시에 군대 들어갈 때 어머니 투병 알고 들어갔다. 우울감도 컸는데 지나고 보니까 진짜 나를 많이 배려해주시고 함께 병역 생활 했던 친구들도 많이 따라줬다. 되려 많이 의지할 수 있었던 거라 고마웠다. 여전히 인연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싸이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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