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 경기광주 시설피해 잠정 870건..복구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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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시는 지난 8일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870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설 피해 가운데 도로 유실, 토사유출, 산사태, 하천시설물 유실 등은 산과 하천을 접하고 있는 남한산성면과 퇴촌면, 초월읍, 목현동에서 주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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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광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광주시는 지난 8일 새벽부터 내린 폭우로 870건의 시설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시설별로는 산사태 8건, 토사유출 142건, 하천시설물 유실 241건, 도로 46건, 주택침수 368건 등이다.
농업 분야도 논·밭 21㏊, 벌통 719개가 피해를 봤다.
시설 피해 가운데 도로 유실, 토사유출, 산사태, 하천시설물 유실 등은 산과 하천을 접하고 있는 남한산성면과 퇴촌면, 초월읍, 목현동에서 주로 발생했다.
주택침수 피해는 저지대여서 침수 피해가 잦은 경안동과 송정동에서 많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재민은 446명 발생했으며, 현재 거주지를 떠나 마을회관 등에서 일시 대피 중인 주민은 179명이다.
광주에서는 이번 폭우로 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2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날도 피해 복구에 역량을 집중한 가운데 굴착기 132대, 덤프트럭 171대 등 중장비 225대를 동원해 하천시설물 유실 현장 37곳, 도로관리 현장 44곳, 토사유출 현장 51곳, 주택침수 108곳 등에서 복구작업을 하고 있다.
공무원 42명, 자원봉사자 127명, 군장병 60명, 이천시 지원인력 81명 등 310명도 복구 현장에 투입돼 복구를 도왔다.
비 피해가 집중된 남한산성면에는 굴착기 17대 등 중장비 21대와 인력 143명이 투입됐다.
광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산사태로 한때 마을 전체가 고립됐던 검복리 마을에 '밥차'와 '이동 목욕차' 한 대씩을 보내 점심 식사를 제공하고 목욕을 지원했다.
시 관계자는 "피해 신고가 계속 들어오고 있어 전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이라며 "내주 초에 비가 또 많이 온다는 예보가 있어 기상 상황을 살피면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8일 자정부터 이날 오전 11시까지 광주지역에는 643.0㎜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8∼9일 이틀 사이에만 430㎜ 이상의 비가 내렸다.
gaonnur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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