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약 받은 코로나 양성반응자 '증상 악화시 헬기수송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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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폭우로 고립된 강원 원주시 호저면의 한 가정에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가 발생해 드론을 띄워 의약품이 전달(뉴스1 8월 11일 단독 보도)된 가운데, 원주시가 증상 악화 시 헬기 수송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고립자 중 1명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여 같은 마을의 한 주민이 원주농협 호저지점에 드론 지원을 요청, 당시 고립된 양성 반응자에게 의약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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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스1) 신관호 기자 = 지난 폭우로 고립된 강원 원주시 호저면의 한 가정에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인 환자가 발생해 드론을 띄워 의약품이 전달(뉴스1 8월 11일 단독 보도)된 가운데, 원주시가 증상 악화 시 헬기 수송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12일 원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원주 주요지점에 200㎜ 안팎의 비가 쏟아지면서, 지난 11일 원주시 호저면 산현리의 3가구(4명)가 폭우로 고립됐다. 당시 산현리 칠봉체육공원 주변 하천의 수심이 상승, 인근 길목이 물에 잠긴데 이어 진입로 일부가 유실됐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고립자 중 1명이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결과 양성반응을 보여 같은 마을의 한 주민이 원주농협 호저지점에 드론 지원을 요청, 당시 고립된 양성 반응자에게 의약품이 전달됐다.
하루가 지난 12일 현재 원주지역 내 비가 그친데 이어 칠봉체육공원 인근 하천 수심도 낮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진입로 주변이 물에 잠긴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 원주시는 해당 코로나19 양성반응자를 위한 증상 악화에 대비, 헬기를 통한 수송 조치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주시 관계자는 “해당지역은 평소에도 물에 잘 잠기기도 하지만, 폭우로 수심이 높았는데, 그래도 전날보다는 낮아지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환자에 대해서는 보건소 등의 조치가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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