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복권] 경제계 "기업인 책임 다해 국민 신뢰 얻을 것"

이윤정 기자 2022. 8. 1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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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되자 경제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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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이 8.15 광복절 특별사면 대상자로 선정되자 경제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12일 입장문을 통해 “광복절 특별사면을 통해 주요 기업인의 사면·복권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며 “다만 사면의 폭이 크지 않은 것은 아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이번에 사면된 분들이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국가의 미래 번영을 이어가기 위해 기업인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줄 것으로 본다”며 “경제계는 기업이 국민으로부터 신뢰를 더 받을 수 있도록 윤리적 가치를 높이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무부는 오는 15일자로 1693명에 대한 광복절 특별사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중 경제인은 이 부회장과 신 회장,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과 강덕수 전 STX 그룹 회장 등 4명이다. 중소기업인·소상공인은 32명이다.

회계 부정과 부당 합병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2일 서초구 서울 중앙지방법원에 도착해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역시 “글로벌 경제 복합 위기와 주요국들의 패권 경쟁 격화로 인한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기업인들이 경영일선에 복귀해 국민경제에 헌신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의 특별사면 결정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총은 “이번 사면이 경제 활력 회복을 위한 기업 투자 활성화라는 기업인 사면 본래의 취지뿐만 아니라, 범국가적 과제인 국민통합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영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경제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힘쓰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등 국익에 기여하고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신뢰받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번 사면이 우리 경제의 위기극복 및 재도약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반영된 것인 만큼 경제계는 사업보국의 기업가 정신을 바탕으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경제계는 적극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며,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을 다짐한다”고 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고조되는 미중 갈등 등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고물가·고환율·고금리의 3고(高) 현상까지 맞물려 무역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특별사면은 기업인의 역량을 결집하여 침체 기로에 놓인 경기를 회복시키는데 필요했던 시의적절한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기업인들은 리더십을 발휘해 수출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하반기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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