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에게 등번호 뺏긴 MD7..토트넘 아닌 유벤투스 이적 유력

최대훈 2022. 8. 12. 11: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잉글랜드로 향할 것으로 보였던 멤피스 데파이(FC 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를 목적지로 정한 듯하다.

12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데파이는 어떠한 터키 구단에도 합류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 상황으로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만약 데파이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유벤투스는 그와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오늘도 협상은 계속된다"라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최대훈 기자 = 잉글랜드로 향할 것으로 보였던 멤피스 데파이(FC 바르셀로나)가 이탈리아를 목적지로 정한 듯하다.

12일(한국시간) 이적 시장에 유력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데파이는 어떠한 터키 구단에도 합류하지 않을 것이며 현재 상황으로는 토트넘 홋스퍼와의 어떠한 대화도 하지 않을 것이다”라면서 “만약 데파이가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해지할 경우, 유벤투스는 그와 2년 계약을 맺을 예정이다. 오늘도 협상은 계속된다”라고 전했다.

데파이는 지난 2021/22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에 합류했으나 고작 1시즌 만에 방출될 위기에 처했다. 데파이의 활약이 저조했던 걸까. 그것도 아니다. 오히려 데파이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 37경기에서 1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심지어 데파이가 기록한 13골은 바르셀로나의 팀 내 최다 득점 기록이다.

그렇다면 바르셀로나는 어째서 데파이를 처분하려는 걸까. 이유는 간단하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바르셀로나로 합류했기 때문이다. 레반도프스키의 합류로 인해 데파이는 한순간에 바르셀로나의 ‘계륵’ 신세가 됐다.

알려진 정보에 의하면 데파이는 15만 8천 파운드(약 2억 5천만 원)의 주급을 받는다. 이는 재정난에 허덕이는 바르셀로나에 부담이 되는 액수이다.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선수들의 선수 등록을 위해서라도 샐러리캡을 비워야 하는 상황에 처했고, 데파이는 ‘고주급자’ 프렝키 더 용 등과 함께 팀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심지어 바르셀로나는 데파이에게 배정되어 있던 등번호 9번을 레반도프스키에게 넘겨주며 구단은 데파이와 함께할 의사가 없음을 간접적이지만 확실하게 전했다.

데파이는 바르셀로나와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어 굳이 바르셀로나를 떠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데파이는 자신의 커리어를 더 중요시 여겼고, 선수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적당한 구단이 포착된다면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을 시사했다.

이에 여러 구단이 데파이의 영입에 관심을 보였지만 데파이는 유벤투스에 합류하기로 마음을 먹은 듯하다. 네덜란드부터 시작해 잉글랜드, 프랑스에 이어 스페인을 경험한 데파이는 자신의 커리어에서 처음으로 이탈리아 구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 Getty Images, @Route1futbol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