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인배' 스털링, 자신에게 인종차별한 '첼시 팬' 용서

한유철 기자 2022. 8. 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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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이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스털링이 자신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징계를 받은 첼시 팬을 용서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콜린 윙이라는 이름의 첼시 서포터는 당시 관중석에서 스털링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하지만 스털링은 자신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팬을 용서하는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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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라힘 스털링이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스털링이 자신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해 징계를 받은 첼시 팬을 용서할 것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사건은 2018년 12월 벌어졌다. 당시 스털링은 맨체스터 시티 소속이었으며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맞대결을 펼쳤다. 은골로 캉테와 다비드 루이스의 득점으로 경기는 첼시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결과보다 다른 일로 이슈가 됐다.


인종차별 사건이었다. 콜린 윙이라는 이름의 첼시 서포터는 당시 관중석에서 스털링을 향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그는 스털링의 피부색을 언급하며 모욕을 줬다. 이후 검찰 측에서 이 사건을 다뤘지만, 결정적인 증거가 없었기 때문에 처벌은 없었다. 하지만 첼시는 해당 서포터를 찾아내 평생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 '인종차별적인 언어 사용과 공격적인 행동'이 이유였다.


콜린 뿐만이 아니었다. 당시 스털링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람은 5명이나 더 있었다. 첼시는 이들에게도 1년~2년 사이의 경기장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고, 가해자들은 인종 차별 반대를 위한 교육 과정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로부터 4년이 지난 후, 첼시 유니폼을 입은 스털링은 당시 상황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시간이 많이 흘렀다지만, 괜찮은 척 넘어가기엔 다소 민감한 문제였다. 하지만 스털링은 자신에게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팬을 용서하는 '대인배'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스털링은 "그 사람에 대해 적대심이나 악의는 전혀 없다. 그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며, 내 주된 관심은 인종차별적인 것에서 벗어나 아이들을 올바르게 성장시키는 것이다. 내가 그랬듯이 말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청사진을 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종차별에 대한 스털링의 마인드는 과거부터 변함이 없었다. 그는 지난 2020년에도 인종차별을 규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낸 적이 있다. 당시 스털링은 "인종차별은 수 년 동안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 인종차별은 인류의 유일한 질병이며, 지금 이 순간 우리가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하는 일이다"라며 견해를 드러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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