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김성원, '수해현장 망언'에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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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수해를 돕는 봉사 활동 현장에서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으로 사과하며 "이번 일로 당이 저에게 내리는 그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며 "제가 갖고 있는 유일한 직책인 예결위 특위 간사직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함께하겠다. 저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드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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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수해를 돕는 봉사 활동 현장에서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으로 사과하며 "이번 일로 당이 저에게 내리는 그 어떤 처분도 달게 받겠다"며 "제가 갖고 있는 유일한 직책인 예결위 특위 간사직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윤리위원회 회부까지 거론되는 상황이다.
김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사과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민 여러분께 정말 죄송하다. 제 자신이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다시 한번 무릎꿇고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수해로 피해 입은 분들을 위로해드리지는 못하고 오히려 심려를 끼쳤다"며 "저의 경솔한 말로 인해 상처를 받고 분노를 느꼈을 국민들께 평생을 반성하고 속죄하겠다"고 자세를 낮췄다.
그러면서 "어떤 말로도 저의 잘못을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다만 수해복구에 나선 국민의힘의 진정성까지 내치지 않아주시길 국민께 간절한 마음으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저는 수해복구가 완료될때까지 수해현장에서 함께하겠다"며 "저로 인해 상처받은 국민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드릴 수 있다면 제가 할수 있는 일을 사력을 다해 하겠다"고 사과했다.
김 의원은 "정말 죄송하고 책임을 통감한다"며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 앞에 사죄드린다"고 거듭 밝혔다.
앞서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말 이해할 수 없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켜서, 정말 참담하다"며 "국민과 당원께 낯을 들 수 없는 지경이다. 오늘 오전에 본인이 다시 한번 사과하고 어떻게 하겠다는 표시가 있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윤리위 절차를 밟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서울 동작구 사당동에서 진행된 당 차원의 수도권 수해지역 자원봉사 현장에서 "솔직히 비 좀 왔으면 좋겠다. 사진 잘 나오게"라고 언급한 모습이 언론에 포착돼 논란이 됐다.
김 의원은 자신의 발언이 도마에 오르자 두 차례 사과문을 내며 진화에 나섰다. 논란 직후 사과문을 냈고 주 비대위원장도 김 의원에게 엄중 경고를 내렸다. 그럼에도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김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다시 한번 사과하고 "수해 복구가 완료될 때까지 수해 현장에서 함께하겠다. 저로 인해 상처받은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해드릴 수 있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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