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약사에 '1억' 통큰 보너스..美 업체 '파격 대우'

이주현 2022. 8. 12. 11: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2위 규모 약국체인업체인 월그린스가 신입 약사들에게 연봉 수준의 계약 보너스를 내걸었다.

투자정보매체 마켓워치는 "월그린스가 신입 약사 고용 시 7만5000달러(약 9800만원)의 계약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규 계약 보너스 최대 2.5배 인상
경쟁 심화에 고용난 겹쳐
"약사 채용난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미국 2위 규모 약국체인업체인 월그린스가 신입 약사들에게 연봉 수준의 계약 보너스를 내걸었다. 경쟁 심화에 인력난까지 겹쳐면서 파격적인 대우를 제시했다.

투자정보매체 마켓워치는 “월그린스가 신입 약사 고용 시 7만5000달러(약 9800만원)의 계약 보너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회사는 그간 신입 약사 고용 후 근속기간이 1년이 지났을 때 3만~5만달러의 계약 보너스를 지급해왔다. 이번에 이 보너스를 최대 2.5배로 인상했다.

미국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미국 약사들의 연간 급여 중간값은 지난해 12만8570달러(약 1억6800만원)였다. 시장정보업체 글래스도어에 따르면 월그린스 약사들의 평균 연간 급여는 13만3000달러(약 1억7400만원) 수준이다. 신입 약사는 이보다 적은 금액을 받고 있다.

월그린스는 약국 약 9400곳을 운영 중인 업체다. CVS헬스(약 9900곳)에 이어 미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약국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대형유통업체 월마트가 ‘월마트헬스’라는 이름으로 약국·건강관리 서비스를 내놓은 이후 시장 경쟁이 심화됐다. 아마존도 지난달 21일 39억달러에 진료업체 원메디컬을 이수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정 내 건강관리 분야에서도 주도권 싸움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고용시장이 활황인 점도 월그린스의 계약 보너스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고용부문 일자리는 52만8000건 증가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추정치(25만8000건)의 두 배를 넘겼다. 지난달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 감소한 3.5%를 기록하며 완전 고용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일손이 모자라다보니 약사들의 몸값도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월그린스는 계약 보너스 인상에 대해 “채용과 직원 유지를 위한 투자의 일부”라며 “일부 지역에서 약사 채용난을 해소하는 많은 조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주현 기자

해외투자 '한경 글로벌마켓'과 함께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