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무기체계 부품 국산화 지원.. 내달 13일까지 공모

허고운 기자 2022. 8. 1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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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12일부터 2022년 2차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 주관기업을 공개모집한다.

방사청에 따르면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중 국외에서 수입해온 부품을 국내제품으로 개발하는 기업에 일부 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사업유형에 따라 과제당 개발비 일부를 최장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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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무장헬기용 통합 위성·관성항법 장치 등 32개 과제
방위사업청 로고.

(서울=뉴스1) 허고운 기자 = 방위사업청은 12일부터 2022년 2차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 주관기업을 공개모집한다.

방사청에 따르면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은 무기체계에 사용되는 핵심부품 중 국외에서 수입해온 부품을 국내제품으로 개발하는 기업에 일부 개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품 국산화 개발지원 사업의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은 사업유형에 따라 과제당 개발비 일부를 최장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중소기업은 개발비의 75%, 중견기업은 70%, 대기업은 50%다.

방사청은 특히 9월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2차 공모에선 총 32개 과제에 대한 주관기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여기엔 △소형무장헬기(LAH)용 통합 인공위성·관성항법(EGI) 장치와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탐색기용 정전용량식 로터리엔코더 등 '핵심부품 국산화 과제' 23개 △T/FA-50용 착륙기어 제어핸들 및 K-9 자주포 동력장치용 배기라인 연결관·파이프 등 '수출 연계형 부품 국산화 과제' 3개, 그리고 △근접방어무기체계(CIWS-Ⅱ)용 30㎜ 포·포탑 체계와 궤도차량용 범용 전자식 디젤엔진 등 '전략부품 국산화 과제' 6개가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전략부품 국산화 과제'는 올해 신설된 유형이다.

이들 공모 과제에 따른 사업엔 올해 651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4년간 정부개발지원비 약 196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전략부품 국산화 사업은 중장기 발전 무기체계 및 다체계 적용 가능성이 높은 품목을 대상으로 과제비 기준 최대 500억원 한도 내에서 국산화 개발을 지원한다.

이와 관련 방사청은 "그동안 100억원의 정부 지원 개발비 한도 때문에 국산화 개발 시도가 어려웠던 고난도 기술, 고비용 무기체계의 핵심 부품 국산화 개발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방사청은 "이번에 공모하는 32개 과제에 대해 소요물량·부품단가로 산정한 기대효과만 약 1조4389억원"이라며 "향후 수출에 성공할 경우 기업 매출액 향상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런 가운데 방사청은 방산물자 대상 무기체계(완성장비 기준) 국산화율을 분석한 결과, 작년 무기체계 전체 국산화율은 77.2%로 2020년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방사청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방위산업 분야 관계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부품 국산화 관련 제도 개선·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우수 국방중소기업을 육성해 방산분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g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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