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아파트가 침수 피해?.. '허위 영상'에 뿔난 입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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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우로 서울 강남ㆍ서초 일대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사저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엘리베이터에서 물이 쏟아져내리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아파트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아크로비스타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12일 한국일보 통화에서 "영상 내용은 우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며 "입주민 회의를 거쳐 구체적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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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자 측 "민형사상 법적 조치 할 것" 경고
기록적 폭우로 서울 강남ㆍ서초 일대에 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사저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엘리베이터에서 물이 쏟아져내리는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자, 아파트 측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경고했다.
아크로비스타 입주자대표회의 관계자는 12일 한국일보 통화에서 “영상 내용은 우리 아파트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다”라며 “입주민 회의를 거쳐 구체적 대응 방침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8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윤석열 아크로비스타 홍수 상황’ ‘아크로비스타 침수 이게 실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떠돌았다. 영상에는 ‘서초 아크로비스타’라는 문구와 함께 지하 2층 엘리베이터 문틈 사이로 물이 쏟아지는 장면이 담겼다.
이에 일부 네티즌이 즉각 영상을 퍼나르기 시작했고, 윤 대통령 사저라는 점에서 관심은 더욱 증폭됐다. 여기에 당시 서초ㆍ강남구 일대 아파트와 상가 건물 등의 침수 피해가 심각해지자, 윤 대통령이 자택에서 폭우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대책 강구를 지시했다는 소식까지 알려져 영상은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하지만 해당 영상은 아크로비스타 엘리베이터가 아닌 다른 아파트 것으로 확인됐다. 아크로비스타 측은 “더 이상 아파트 관련 허위사실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면 입주자대표회의 차원에서 민ㆍ형사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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