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신사업 강화·자사주 매입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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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아쉬운 실적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자사주 매입 기대감에 따라 증권사들은 LG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2일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현금과 배당수입이 확대되면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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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수입 확대·CNS 상장 호재
2분기 아쉬운 실적에도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와 자사주 매입 기대감에 따라 증권사들은 LG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12일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현금과 배당수입이 확대되면서 사업포트폴리오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상향했다.
LG는 2분기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성적을 보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4%오른 1조7381억원, 영업이익은 14% 줄어든 5005억원이었다. 김 연구원은 “IT 패널 가격 약세로 LG디스플레이 영업손실이 확대돼 LG전자로부터의 지분법이익이 예상을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배당수입 확대, 비상장자회사 성장으로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가 본격화하고 자사주 매입이 지속되는 점은 호재다.
김 연구원은 “기업형벤처캐피탈(CVC) 설립 및 순현금 1조7000억원을 활용한 신성장 포트폴리오 강화가 본격화할 전망”이며 “2024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자사주 매입계획에 따라 135만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수입은 늘어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LG화학, LG유플러스가 2021년 말 배당지급을 상향했고, LG유플러스가 중간배당지급을 확대해 2022년 배당수입이 9%증가했다”며 “디앤오 사업자회사 지배지분 처분으로 2023년에도 배당수입 강세를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비상장자회사 LG CNS의 성장세도 현금 흐름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 수요 강세에 스마트물류 강점을 활용한 성장기조, 계열사 IT 투자 확대도 더해지면서 2010년 4분기 이후 최대 분기 성장률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LG CNS가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5월 말 완료했다”며 “LG가 자회사 지분을 35% 안팎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15% 가량의 구주 매출 시 의미 있는 현금 유입이 가능하다. 이 또한 주자환원 및 투자 재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증권과 SK증권은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각각 10만원, 15만원으로 상향했다. 권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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