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지 유출' 광주 대동고 학생 2명,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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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소재의 대동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시험 답안 유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범행을 저지른 재학생 2명을 송치했다.
학교 측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4과목에 대해서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각 10과목의 답안을 빼내려고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중간고사 출제 기간 중 시험 답안을 빼낸 뒤에 악성 코드를 지우고 기말고사 직전 재차 침입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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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소재의 대동고등학교에서 기말고사시험 답안 유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범행을 저지른 재학생 2명을 송치했다.
12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공동주거침입, 업무방해, 정보통신망침해 혐의로 대동고 2학년생 A군과 B군을 겸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B군은 교무실에 침입해 컴퓨터에 악성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화면 내용을 빼내는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A군 등은 학교에 아무도 없는 심야 시간대에 잠금장치가 해제된 창문을 통해 교무실로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중간고사 기간과 기말고사 기간에 13~14차례 교무실을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당초 밝혀진 기말고사 문답지 해킹 의혹과 더불어 1학기 중간고사에서도 비슷한 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측은 2학년 1학기 기말고사 4과목에 대해서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각 10과목의 답안을 빼내려고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중간고사 출제 기간 중 시험 답안을 빼낸 뒤에 악성 코드를 지우고 기말고사 직전 재차 침입해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 등은 담당 교사 노트북에 설치돼있던 백신 프로그램을 지우고 원격 프로그램을 설치해 해당 노트북 화면을 캡처하고 파일을 자신의 컴퓨터로 전송하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해킹이 여의치 않자, 이들은 악성코드를 노트북에 심고 수 분 간격으로 노트북 화면을 자동으로 캡처하도록 만든 뒤 재차 침입해 USB에 파일을 담아왔다.
학교의 허술한 관리도 도마에 올랐다. 일부 교사의 노트북에는 시험지 파일이 저장돼 있었고, 파일에 비밀번호도 걸어놓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또한 학교 보안 시설은 지난 1월부터 꺼져있던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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