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피아코스, 승부차기 끝에 유로파리그 PO 진출

올림피아코스가 브라티슬라바를 꺾고 유로파리그 예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사진은 올림피아코스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이날 경기 결과 사진. /사진=올림피아코스 공식 인스타그램

황인범의 소속팀 올림피아코스(그리스)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올림피아코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 나로드니 푸트발로비 슈타디온에서 열린 브라티슬라바와의 유로파리그 예선 3라운드 2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승부차기로 승리를 거뒀다. 이에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본선까지 관문 하나만을 남기게 됐다. 올림피아코스는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상대는 아폴론 리마솔(키프로스)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지난 5일 브라티슬라바와의 예선 3라운드 1차전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2차전에서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후반 9분 필립 싱커나헬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올림피아코스는 추가시간 이반 샤포니치에게 동점골을 내줘 연장전에 돌입했다. 두 팀은 연장전에서도 1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한 올림피아코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지난달 29일 팀에 합류한 황인범은 이날 경기에 결장했다. 러시아축구협회가 관련 문서를 현 소속팀에 보내지 않아 유로파리그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올림피아코스는 오는 19일 오전 리마솔과 원정으로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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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상 기자 wsyou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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