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낙동강·한강 11개 보, 수문 열고 방류량 늘렸다

김기범 기자 2022. 8. 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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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부산시민들의 식수 원수를 취수하는 경남 물금·매리 취수장 인근 낙동강이 녹조로 초록색을 띄고 있다. 연합뉴스.

환경부는 최근 이어진 집중호우의 대응책으로 낙동강 8개 보와 한강 3개 보 수문을 열고 방류량을 늘렸다고 12일 밝혔다.

환경부는 낙동강 8개 보(상주·낙단·구미·칠곡·강정보령·달성·합천창녕·창녕함안)의 경우 초당 방류량을 1200t까지 늘렸다. 앞으로 비가 더 내릴 경우 이들 보의 방류량은 초당 2300~3400t까지 늘어날 수 있다.

환경부는 낙동강 보 수문 개방 방류를 일단 19일까지 실시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강수상황에 맞춰 보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올해 낙동강에 최악의 녹조가 발생하면서 보 수문을 열어 방류량을 늘리고, 유속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환경부는 보 수위를 낮추면 생활용수나 농업용수 취·양수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면서 예년 수준으로만 보를 개방해 왔다.

환경부는 한강 3개 보(강천·여주·이포)도 11일 13시 기준으로 방류량을 초당 7500~8000t으로 늘린 상태다. 한강 보 개방은 26일까지로 예정돼 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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