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발언' 도입된 尹도어스테핑..메시지 정제 나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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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별도의 질의응답에 앞서 짤막한 '모두발언'을 내놓는 식으로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 방식에 변화를 가했다.
이보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장에서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먼저 시작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일정한 톤으로 정제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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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이 별도의 질의응답에 앞서 짤막한 ‘모두발언’을 내놓는 식으로 도어스테핑(출근길 약식 회견) 방식에 변화를 가했다. 보다 정제된 메시지를 내놓기 위한 전략인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 58분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들어서며 기자들에게 “여러분 며칠 만에 뵙는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먼저 피력했다.
이보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는 현장에서 대통령의 모두발언이 먼저 시작될 것이라고 공지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일정한 톤으로 정제된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에는 기상관측 이래 최대 규모의 집중 호우로 많은 국민들께서 고통과 피해를 당했다”라며 “정부는 국민들이 빠르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피해 지원과 응급 복구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먼저 말했다.
이날의 최대 이슈인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서도 “사면을 위한 국무회의가 오전 10시부터 시작된다”며 “이번 사면은 무엇보다 민생과 경제회복에 중점을 뒀다”고 먼저 밝혔다.
기자들은 모두발언이 끝날때까지 기다렸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질문 2개를 받았다. 미중 사이에서 한국 외교의 원칙을 묻는 말과 사면 대상에 경제인을 중점으로 둔 배경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윤 대통령은 답변이 끝난 뒤에는 “하루 수고하시고, 궁금하신 게 있으면 대변인실을 통해 (추가로 물어달라)”고 말 한 뒤 집무실로 발걸음을 옮겼다.
앞서 도어스테핑 초기에 질문을 많게는 7∼8개씩 받는 과정에서 논란이 생기고, 때때로 답변 과정에서 격앙된 듯한 어조와 손짓을 보였던 모습에서 벗어나 메시지를 정제하는 방향으로 변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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