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권 파문 '안나', 감독판 오늘(12일) 공개.."감독 방향성 존중"(공식)

'안나' 감독판 전회차가 드디어 공개된다.

쿠팡플레이 측은 오늘(12일) "이날 오후 8시 '안나' 감독판이 공개된다"며 "지난달 성공적으로 종영된 6편의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시청자들에게 이미 약속한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앞서 '안나' 이주영 감독 법률대리인은 "현재 공개되어 있는 6부작 형태의 '안나'는 극본을 쓰고 연출을 맡은 이주영 감독을 배제한 채 쿠팡플레이가 일방적으로 편집한 것으로, 단순히 분량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서사, 촬영, 편집, 내러티브의 의도 등이 모두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쿠팡플레이는 "애초 제작 의도와 크게 달라 이 감독에게 수정 요청을 했지만 (이주영 감독이) 수개월간 거부했다"며 "제작사 컨텐츠랩의 동의를 얻어 계약상 권리에 의거해 원래의 제작 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다"고 반박했다.

이에 지난 11일 한국영화감독협회는 '안나' 편집권 파문에 대한 성명서를 냈다. 한국영화감독협회는 "쿠팡플레이의 사과를 요구한다"며 이와 함께 '안나' 감독판 공개를 요구했다.

배우 수지 씨 주연의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 쿠팡플레이 시리즈다.

[사진=쿠팡플레이]

YTN star 공영주 (gj9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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