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치자 일상 복구' 충주 싯계리 천변도로 통행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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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댐 방류로 침수됐던 충북 충주시 살미면·대소원면 지역이 일상을 되찾고 있다.
12일 충주시는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싯계리 천변도로 800m 구간 통행을 재개했다.
그때도 집중호우로 괴산댐이 방류하며 도로가 침수됐다.
괴산댐 하류 지역 충주 조정지댐도 이날 오전 3시30분부터 방류량을 초당 2500톤으로 줄인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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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뉴스1) 윤원진 기자 = 괴산댐 방류로 침수됐던 충북 충주시 살미면·대소원면 지역이 일상을 되찾고 있다.
12일 충주시는 이날 오전 8시20분부터 싯계리 천변도로 800m 구간 통행을 재개했다.
인근 수주팔봉 유원지도 피해는 없었다. 물이 빠지자 시설물을 점검하는 등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괴산댐 방류로 10일 오후 11시부터 통행이 전면 통제됐다.
괴산에는 10일부터 12일까지 2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목도교 인근 수위가 상승하며 충주에 홍수경보가 내려지기도 했다.
당시 괴산댐은 수문 7개를 모두 열고 초당 600톤 정도의 강우를 충주 달천으로 내려보냈다.
싯계리 천변도로가 침수된 건 2020년 7월30일 이후 2년여 만이다. 그때도 집중호우로 괴산댐이 방류하며 도로가 침수됐다.
12일 오전 10시 현재 괴산댐 수위는 131.61m로 홍수기 제한수위 133m에 못 미친다. 유입량과 방류량은 초당 140.9톤으로 크게 줄었다.
괴산댐 하류 지역 충주 조정지댐도 이날 오전 3시30분부터 방류량을 초당 2500톤으로 줄인 상태다. 지난 3일간 조정지댐은 최대 초당 5000톤을 방류하기도 했다.
충주에는 9~11일 3일간 평균 210㎜의 비가 내렸다. 산척면에는 226㎜가 왔다. 비가 그친 11일 오후 피해가 집중됐다.
공공시설 피해 현황은 도로·교량 23건, 하천 5건, 상·하수도 1건, 소규모시설 12건, 산사태 1건 등이다.
전날 오전에는 목행동 화물차 공영차고지 공사 현장 비탈면 유실로 배수관이 파손돼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흙탕물이 나오기도 했다. 시는 전날 오후 신속하게 복구작업을 마무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비로 대부분 응급 복구할 수 있는 경미한 피해가 났다"며 "복구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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