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 편입 불발된 카카오페이 4%↓..편출된 SKT도 약세

고득관 2022. 8. 12.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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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 편입에 실패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MSCI 지수에서 편출된 SK텔레콤도 소폭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카카오페이는 전일 대비 2900원(3.87%) 내린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MSCI는 이날 8월 분기 리뷰를 발표하고 SK텔레콤을 한국지수에서 편출한다고 밝혔다. 대신 LG에너지솔루션, 우리금융지주, 하이브 등의 유동비율을 상향 조정했다. 이번 변경안은 오는 31일 종가를 기준으로 적용된다.

카카오페이는 MSCI 지수 편입 기대감이 일부 있었지만 결국 불발됐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페이가 유동시가총액 기준점에 미달해 이번 분기 리뷰에서는 편입에 실패했지만 오는 11일 반기 리뷰에서 낮은 유동시가총액 기준을 적용받으면 지수 편입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같은 시간 SK텔레콤은 1.33%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외국인 지분율 한도가 거의 차면서 MSCI 지수에서 편출됐다.

이재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MSCI 신흥국 지수 내 SK텔레콤의 비중은 약 0.016%로, 외국인 지분율 이슈로 작년에 이미 한 차례 비중 축소됐다"라며 "이번 패시브 매도 수요는 전년 대비 20~25% 수준에 불과하고, 유출 규모가 상대적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주가 향방을 가르는 재료 아니라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고득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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