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와 같은 조상' 바위너구리, 서울어린이대공원 새 식구 됐다

이성희 기자 2022. 8. 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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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너구리(사진)가 서울어린이대공원의 새 식구가 됐다. 바위너구리는 기니피그와 토끼 등을 닮았으나 코끼리와 조상이 같은 것으로 알려진 동물이다.

서울시설공단은 바위너구리 5마리가 서울어린이대공원 내 열대동물관에 새로 둥지를 틀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새 식구가 된 바위너구리는 수컷 1마리, 암컷 4마리다.

바위너구리는 바위너구리목 초식동물이다. 체중이 4~5㎏에 머리를 포함한 길이는 50~70㎝이며, 두꺼운 회갈색 털을 갖고 있다. 외형적으로 기니피그, 프레리도그, 토끼 등과 닮았지만 분류학적으로 코끼리와 조상이 같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식지는 아프리카 산악지대다.

공단은 이번에 바위너구리를 새 식구로 맞으며 바위너구리의 생태에 맞게 바위와 목재를 이용해 새 집을 꾸미고 구름사다리도 만들었다. 바위너구리가 바위와 나무를 뛰어 옮겨다니는 본능을 감안한 것으로, 전문 사육사가 꼼꼼히 살피며 특별 돌봄도 제공한다.

서울시설공단 한국영 이사장은 “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원은 동물별 특성에 맞는 서식과 놀이 환경을 제공하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새 가족이 된 바위너구리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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