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황금연휴' 제주에 관광객 17만명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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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 황금연휴 기간 1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경일인 15일 광복절까지 나흘간 예상 입도관광객은 17만1100명이다.
이는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위축된 해외여행 심리가 국내 여행 쪽으로 쏠리며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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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년(15만1172명) 대비 13.2% 증가
방역당국, 감염병 확산 우려 바짝 긴장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광복절 황금연휴 기간 1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코로나19 재확산 시기와 맞물린 황금연휴 이후 감염자가 폭증하지는 않을까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1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국경일인 15일 광복절까지 나흘간 예상 입도관광객은 17만110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만1172명) 보다 13.2% 증가한 수치다.
일평균 4만2775명이 입도하면서 전년 3만7793명보다 하루 5000여명 이상이 더 제주를 찾게되는 셈이다.
이는 코로나 재확산 여파로 위축된 해외여행 심리가 국내 여행 쪽으로 쏠리며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선박을 이용해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만명이 되지 않은 선박 이용객은 올해 2만명 수준으로 크게 늘었다.
제주와 진도를 오가는 씨월드고속훼리 신규 취항선 산타모니카호 등 공급선박이 증가하고, 최근 항공료와 렌터카 가격 급상승에 선박을 이용한 제주여행 선호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제주관광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도착 항공편은 전년 대비 11편 감소했지만 선박은 탑승률이 60%에 이르고 신규 취항 선박도 2편 증가하면서 배편을 이용한 입도 관광객 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도내 코로나19 상황은 여의치 않다. 하루 신규 확진자가 보름만에 2000명대로 증가하고, 재택 치료 중인 격리자도 1만명을 넘어섰다.
학생 감염률은 줄고 있지만, 20대와 40대, 50대 등 주활동층 확진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당분간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것이란 예측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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