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 살해 혐의 美 모델, 하와이서 체포

김효선 기자 2022. 8. 1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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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거하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미국의 소셜미디어 모델 코트니 클레니가 하와이에서 붙잡혔다.

11일(현지 시각) 남 플로리다주 검찰은 남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코트니 클레니(26·Courtney Clenney)를 하와이에서 2급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클레니는 2020년 11월부터 동거하던 남자친구 크리스티안 오붐셀리를 지난 4월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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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니 클레니,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활발히 활동
동거하던 남자친구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

동거하던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미국의 소셜미디어 모델 코트니 클레니가 하와이에서 붙잡혔다.

남자친구 살해 혐의로 체포된 코트니 클레니. /코트니 클레니 인스타그램 캡쳐

11일(현지 시각) 남 플로리다주 검찰은 남자 친구를 흉기로 살해하고 도주한 코트니 클레니(26·Courtney Clenney)를 하와이에서 2급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마이애미데이드의 캐서린 페르난데스 주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클레니가 지난 4월 3일 마이애미의 아파트에서 남친을 살해한 뒤 달아났으며, 10일 하와이에서 체포돼 현지 감옥에 있다고 밝혔다.

클레니는 2020년 11월부터 동거하던 남자친구 크리스티안 오붐셀리를 지난 4월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오붐셀리는 가상자산 분야에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클레니는 살해 사실은 인정했지만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니는 남자친구가 자신을 바닥으로 밀어 쓰러뜨려 본인이 가지고 있던 칼을 약 3미터 떨어진 곳에서 남자친구를 향해 던졌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지 검시관은 “오붐셀리의 가슴에 칼날이 7.6cm 파고들어 주요 장기가 훼손될 정도”였다면서 “3미터 떨어진 곳에서 던진 칼에 이 정도 손상을 입고 죽었을 리 없다”고 판정했다.

클레니 변호사는 “오붐셀리는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마다 클레니를 폭행한 최악의 폭행범이었다”고 주장했다.

클레니는 코트니 테일러라는 이름으로 인스타그램과 온리팬스 등 SNS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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