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학교서 "바지 벗긴 뒤 촬영하고 돈 갈취"..경찰에 진정서

"SNS에 유포 협박..20여차례 40여만원 빼앗아" 주장
경찰 사실 관계 파악 나서

광주 광산경찰서. 뉴스1DB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 = 광주 한 중학생이 동급생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뒤 협박해 돈을 갈취했다는 진정이 접수돼 경찰이 사실 관계 파악에 나섰다.

1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광주 광산구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A군(14)이 지난 5월쯤 같은 학교 동급생 B군(14)으로부터 폭행과 금품 갈취, 협박 등을 받았다는 내용의 진정이 제기됐다.

진정인은 "B군이 A군의 바지를 벗겨 신체 중요 부위를 촬영한 뒤 SNS상 유포를 빌미로 20여차례에 걸쳐 40여만원 상당을 빼앗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조만간 사건 당사자들과 부모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관련 사실이 확인될 경우 성폭력 특별법, 폭행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

star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