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와는 다르네..'우승동화' 유일 멤버, 35세에도 재계약 예정

김환 기자 2022. 8. 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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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미 바디가 레스터 시티와의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1-12시즌 바디가 5부리그 팀인 핼리팩스 타운에 있던 시절 리그 우승은 물론 득점왕을 차지하며 프로팀들의 눈에 들었고,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소속되어 있던 레스터의 제안을 수락하며 프로 선수가 됐다.

이제 2015-16시즌 우승동화의 멤버들 중 레스터에 남은 사람은 바디와 마크 올브라이턴, 다니엘 아마티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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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제이미 바디가 레스터 시티와의 동행을 이어갈 예정이다.


‘인간승리’의 스토리를 갖고 있는 바디는 레스터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어린 시절 축구를 관두기도 했지만 잉글랜드 8부리그 팀에서 시작해 다시 경력을 쌓았다. 2011-12시즌 바디가 5부리그 팀인 핼리팩스 타운에 있던 시절 리그 우승은 물론 득점왕을 차지하며 프로팀들의 눈에 들었고,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소속되어 있던 레스터의 제안을 수락하며 프로 선수가 됐다.


바디의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은 것은 역시 2015-16시즌. 시즌이 시작되기 전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 이끌고 있던 레스터는 우승 후보로도, 언더독으로도 여겨지지 않았다. 하지만 레스터는 ‘빅6’ 팀들이 주춤하는 사이 엄청난 페이스를 과시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을 차례대로 무너뜨렸고, 2위 아스널과의 승점 차이를 10점으로 벌리며 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그야말로 동화 같은 우승이었다. 당시 바디는 리그 36경기에 모두 선발로 출전하는 철강왕의 면모와 함께 24골을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리그 11경기 연속골 등 바디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하지만 현재는 동화 속 주인공들이 대부분 떠난 상태다. 우승의 주역이었던 은골로 캉테를 시작으로 대니 드링크워터, 리야드 마레즈, 웨스 모건 등이 이적과 은퇴로 레스터를 떠났고, 함께 우승을 경험했던 벤 칠웰이나 데머레이 그레이 등도 다른 팀의 유니폼을 입었다.


이젠 캐스퍼 슈마이켈마저 팀을 떠났다. 슈마이켈은 지난 4일 레스터를 떠나 프랑스 리그앙의 니스에 입단하며 레스터와의 11년 동행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제 2015-16시즌 우승동화의 멤버들 중 레스터에 남은 사람은 바디와 마크 올브라이턴, 다니엘 아마티 정도다.


슈마이켈이 떠나게 되면서 35세의 바디도 이적설이 불거졌지만, 바디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을 전망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레스터는 바디가 37세의 나이에도 팀에서 12번째 시즌을 맞을 수 있도록 재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바디는 여전히 레스터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수다”라며 바디가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나이가 들면 팀을 떠나는 많은 선수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바디는 나이를 먹어도 지금까지 11년을 몸담은 레스터를 위해 끝까지 뛰려 하고 있고, 레스터도 그런 바디를 위해 최대한의 존중을 보여주고 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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