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지사, 내년 국비 예산 확보위해 기재부·국회 방문

기재부와 국회 찾아가 주요 현안 사업 당위성 설명..국비예산 1조8503억원 확보 목표

오영훈 제주지사가 11일 기재부 최상대 제2차관을 만나고 있다.

오영훈 제주지사가 기재부와 국회를 잇따라 방문해 주요 현안사업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비 예산에 반영해줄 것을 건의했다.

12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영훈 지사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대 기재부 제2차관을 만나 제주 현안과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국비 확보를 위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사업은 △교래정수장 현대화사업 △제주산 농산물 통합물류체계 개선 구축 지원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조성 △노후 지방상수관로 정비사업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제주 하수도 인프라확충사업 등이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새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가 어려운 상황을 잘 알고 있다"며 "제주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중앙정부 및 국회와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상대 기재부 차관은 "내년도 국가재정이 굉장히 타이트한 상황이지만, 제주 현안 건의사업에 대한 필요성과 지역적 특수성 등을 충분히 감안해 끝까지 잘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이후 오 지사는 김완섭 기재부 예산실장과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만나 국비예산 확보를 위한 정부와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는 내년도 국비 예산 1조 8503억 원을 목표로 1조 9294억 원을 신청했다. 목표액 대비 4.27% 증가한 금액이다.이번 예산안은 다음달 3일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며, 오는 12월 중 국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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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나요안 기자 lima6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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