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빌 러셀의 등번호 전구단 영구결번 지정

이재승 2022. 8. 12.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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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가 다가오는 2022-2023 시즌부터 등번호 모든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러셀의 등번호 6번이 NBA에서 영구히 사용할 수 없는 번호가 된다고 전했다.

NBA와 선수협회가 동시에 알린 사안으로 논의 끝에 다음 시즌부터 6번은 모든 구단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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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가 다가오는 2022-2023 시즌부터 등번호 모든 구단 영구결번으로 지정한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러셀의 등번호 6번이 NBA에서 영구히 사용할 수 없는 번호가 된다고 전했다.
 

지난 주에 눈을 감은 빌 러셀은 NBA의 역사를 논할 때 반드시 빠지지 않는 선수다. 무려 11번이나 우승을 차지했으며, 보스턴 셀틱스가 지난 1960년대 8연패를 달성할 당시 핵심 전력으로 자리했던 인물이다. NBA는 역대 최다 우승자인 그의 이력을 기리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파이널 MVP를 빌 러셀 트로피로 명명했다.
 

러셀은 NBA에서 선수 생활을 마친 이후에도 시민 사회에서 꾸준히 인권을 위한 활동을 이어가는 등 누구보다 모범적인 은퇴 이후 생활을 이어갔다. 자신의 이름이 트로피가 된 이후에는 해마다 NBA 파이널을 찾아 결승 MVP에게 직접 트로피를 전달하며 우승을 축하했고, 더 나아가 NBA를 대표하는 이다운 면모를 선보였다.
 

NBA는 러셀이 눈을 감은 이후 곧바로 해당 사안에 대해 NBA 선수 협회와 협의에 나섰으며, 곧바로 이를 발표한 것이다. NBA와 선수협회가 동시에 알린 사안으로 논의 끝에 다음 시즌부터 6번은 모든 구단에서 영구결번으로 지정이 된다. MLB에서 재키 로빈슨의 등번호(42번)가 모든 구단에서 사용할 수 없는 번호로 정해진 것과 같다.
 

이번 결정과 관련하여 NBA의 애덤 실버 커미셔너는 “러셀은 NBA에서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성공을 이뤄낸 것도 모자라 인권을 위한 개척자이자 시민사회를 위한 활동으로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고 운을 떼며 “단 하나 뿐이면서도 역사적인 길을 걸은 인물”이라며 러셀의 영구결번을 진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러셀의 등번호 6번을 리그에서 영구히 결번으로 지정하는 것은 구단을 떠나 그의 뜻을 기리고 그가 해온 헌신을 인지하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등번호 6번을 달고 있는 선수들은 번호를 고수해 온 만큼, 사용하는데 문제가 없다. 현역 중 6번을 달고 있는 이는 르브론 제임스(레이커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워싱턴)을 포함해 10명이다.
 

뿐만 아니라 NBA가 다음 시즌을 러셀을 위한 추모 시즌으로 준비하고 있다. 다음 시즌에는 모든 선수들이 오른쪽 어깨에 러셀의 업적을 기리는 패치를 부착할 예정이며, 각 구단의 코트에 6번이 새겨진 클로버 로고도 붙여진다. NBA의 시작을 알렸던, 또, 진정한 우승자로 군림했고, 이후 많은 영향력을 끼쳤던 그의 사망 소식에 NBA가 최대한의 예우를 다하고 있다.
 

사진_ NBA Emblem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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