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물폭탄에 산사태 69건..경기 27곳· 강원 25곳· 서울 11곳· 충남 4곳

박찬수 기자 2022. 8. 12.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8일부터 4일간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해 12일 오전 7시 현재 전국에서 총 69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재난관리 부처, 지자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집중호우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대형 산불피해지 내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누적 642mm 경기 광주 · 577.5mm 서울· 505mm 횡성 등 집중
인명 피해 없어..산지태양광·대형산불 피해지역 발생하지 않아
10일 오후 산사태가 발생한 경기 광주시 남한산성면 검복리 일대에서 중장비가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경기광주=뉴스1) 김영운 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8일부터 4일간 계속된 집중 호우로 인해 12일 오전 7시 현재 전국에서 총 69건의 산사태가 발생했다. 경기도 27건, 강원 25건, 서울 11건, 충남 4건, 충북 2건 등이다.

인명 피해는 없는 가운데 산지태양광과 대형산불 피해지역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다.

12일 산림청에 따르면 고양 1, 과천 2, 광주 6, 양주 1, 양평 8, 의왕 1, 하남 1, 군포 3, 파주 1 곳 등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27건의 피해가 났다.

8곳에서 산사태가 난 양평의 경우 지난 8일 시간당 70mm가 넘는 비가 내린데다 12일 오전7시 현재 누적강수량이 641mm에 달한다.

또 같은 날 시간당 100mm를 넘긴데다 642mm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누적강수량을 보인 광주에서는 6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경기도에 이어 가장 많은 산사태가 발생한 강원도의 경우 횡성 4, 원주 2, 평창 4, 홍천 5, 인제 7, 양구 2, 영원 1 곳 등 25곳을 기록했다. 오전7시 현재 누적강수량을 보면 횡성 505mm 홍천은 481mm다.

서울의 경우 지난 8일 1시간 동안 141.5㎜의 집중호우가 쏟아진 동작구, 이틀 동안 350mm 안팎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한 서초, 관악, 금천구 등 한강 이남 지역에 산사태가 집중됐다. 서울 누적강수량은 577.5mm다.

이밖에 충남은 서산 3 보령 1 등 4곳, 충북은 괴산 1 제천 1곳 등 2곳이다.

이번 산사태와 관련 정확한 피해 면적은 조사 중이다.

한편 2020년 집중호우 때 정치권에서 쟁점화까지 됐던 산지 태양광 발전 시설 산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2020년의 경우 6월 이후 두 달 넘게 이어진 집중호우로 전국 1만2721개 산지 태양광 발전시설 중 12곳에서 피해가 난 바 있다.

또 경북, 경남 등 대형산불 피해지에서도 산사태 피해가 나지 않았다. 산림청은 산사태취약지역 2만6923 곳 중 태풍영향 지역 380곳과 대형산불 피해지 20곳에 대한 현장 점검을 마친 상태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재난관리 부처, 지자체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집중호우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라며 “특히 올해 대형 산불피해지 내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cs4200@hanmail.net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