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갖 괴롭힘으로 친구 돈 뜯어낸 중학생" 고소..경찰 수사

이영주 2022. 8. 1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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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잠자는 친구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고 협박을 일삼아 돈까지 뜯어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A(14)군이 같은 학교 동급생 B(14)군을 온갖 방법으로 괴롭혔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B군 가족은 고소장을 통해 'A군이 지난 5월 자신의 집에서 B군이 잠이 든 사이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 이를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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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흡연 강요한 뒤 '부모에게 알린다'며 협박
몰래촬영 사진으로 괴롭히고 상습 폭행도


[광주=뉴시스]이영주 기자 = 중학생이 잠자는 친구의 신체 일부를 촬영하고 협박을 일삼아 돈까지 뜯어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2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광주의 한 중학교에 다니는 A(14)군이 같은 학교 동급생 B(14)군을 온갖 방법으로 괴롭혔다는 고소장이 경찰에 접수됐다.

B군 가족은 고소장을 통해 'A군이 지난 5월 자신의 집에서 B군이 잠이 든 사이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 이를 친구들에게 보여주는 방식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 'A군은 B군이 억지로 담배를 피우게 강요하고 이를 촬영한 사진을 부모에게 전송하겠다며 협박, 모바일 앱을 통해 20차례에 걸쳐 총 40만 원을 뜯어냈다. 학기 초부터 상습적으로 때리기도 했다'며 수사를 요구했다.

경찰은 고소 사건 처리 절차에 따라 A군을 우선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별법 위반·폭행·공갈 혐의로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A군을 불러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yj257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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